[용인=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연승을 달리며 3위 경쟁에서 우위를 이어갔다.
삼성생명은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홈 경기에서 59-5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승에 성공한 삼성생명은 14승 13패를 기록, 3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4위 BNK 썸(13승 15패), 5위 우리은행(12승 15패)과 격차도 각각 한 경기 반, 두 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최하위를 확정한 신한은행은 6승 21패를 기록했다. 20일 부천 하나은행, 22일 부산 BNK 썸을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성공했던 신한은행은 3연승까지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삼성생명의 이해란은 양 팀 최다 24점을 올렸고, 리바운드 9개를 보태며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에서는 신지현이 18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접전 양상이었다. 신한은행은 신지현이 3점슛 두 방을 포함해 9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자 삼성생명도 이해란이 8점을 책임지며 맞불을 놨다.
삼성생명은 쿼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홍유순에게 외곽포를 허용해 13-16으로 끌려갔다. 그러나 종료 31초 전 이해란이 득점에 성공했고, 이어 4초 전에는 미유키가 림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17-16으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기세를 탄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 흐름을 가져왔다. 쿼터 시작부터 이해란과 조수아가 연달아 득점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미유키도 내외곽에서 고르게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2쿼터에만 16점을 올린 반면 신한은행은 10점에 묶였다. 결국 전반은 삼성생명이 33-26으로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삼성생명은 3쿼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쿼터 초반 미유키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37-26, 두 자릿수로 벌렸다.
신한은행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쿼터 종료 5분 5초를 남기고 신지현이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킨 데 이어 페인트존 득점까지 보태며 32-39로 격차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그러나 삼성생명은 흐름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41-34에서 윤예빈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미마 루이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이해란이 쿼터 종료 1분 19초 전 페인트존 득점을 올리며 3쿼터를 46-36으로 마쳤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생명이었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강유림이 3점슛을 꽂아넣었고, 이주연도 득점을 보태며 51-36까지 달아났다.
신한은행도 김지영과 신이슬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켰고, 신지현도 득점을 더하며 44-51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해란이 4점 플레이를 펼치며 흐름을 저지했고, 삼성생명은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59-50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여자프로농구는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 일정으로 인해 이날 경기를 끝으로 긴 휴식기에 들어간다. 신한은행은 약 한 달의 휴식기를 마친 뒤 내달 23일 청주 KB스타즈와 맞대결을 펼친다. 삼성생명 역시 27일 KB스타즈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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