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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김성규 "얼굴 지운 앨범 재킷, 제가 만약 엘이었다면" [인터뷰 스포]
작성 : 2026년 03월 02일(월) 07:00

사진=빌리언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인피니트 김성규가 작업 방식이 달라진 이유를 밝혔다.

김성규는 미니 6집 'OFF THE MAP' 발매를 앞두고 2월 26일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OFF THE MAP'은 정해진 경로를 벗어난 순간에 시작되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김성규는 "여태까지 제가 냈던 앨범들을 다 들어봤을 때 이번엔 다른 느낌이었으면 했다. 엄청 슬픈 이별, 그런 노래들을 많이 해서 가사를 쓸 때도 좀 다른 내용을 담아보고 싶었다. 영상이랑 사진, 재킷도 마찬가지다. 제가 전에 했던 사진들을 보니 화장도 너무 밝게 하고 앨범 커버 사진에서도 엄청 귀여운 척을 하고 있더라. '아 이제는 이 경로는 아닌 것 같다. 제가 어느덧 마흔이 다 돼 가는 나이인데' 했다. 색감 자체를 바꿔보고 싶었다. 음악적인 색감도 그렇고 앨범 무드도 바꾸고 싶었던 게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모션도 '며칠에 며칠에 이런 스케줄 한다' 스케줄러 공개하고, 또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하고, 이런 것보다 노래 하나하나를 들려주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냈었다. 커버도 내 얼굴이 항상 크게 들어가 있으니까. 이런 느낌이 싫은 건 아니지만 지금까지와는 다른 색깔로 하고 싶었다. 물론 다른 음악이고 다른 사진이고 영상도, 가사도 다르지만 거기서 주는 어떤 기본적인 베이스는 바뀌지 않았던 것 같아서 그런 것들을 좀 바꿔보자는 마음가짐이 있었다. 그래서 그런 앨범명을 그렇게 짓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앨범 재킷


이번 재킷은 만족하냐는 물음에 김성규는 "사실 엄청 고민을 했다. 내 얼굴이 크게 걸려 있는 것보다는 'OFF THE MAP'을 표현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얼굴을 지워보는 버전을 택했다. 찍는 것 중에선 최선이었던 것 같다. 오해가 있는 게 이 앨범 커버가 공개됐을 때 '왜 사진을 지워놨지?' 하시더라. 의도한 거였는데 아직 모르시더라"라고 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는 생각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요즘에 드는 생각은 제가 저를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제가 만약에 저희 멤버들처럼 잘생기고 얼굴을 보여줘서 엄청 장점이 된다고 생각하면 얼굴이 빡 나와 있어도 더 듣지 않을까. 더 찾아듣지 않을까 했을 거다. 제가 만약에 (인피니트 멤버) 엘이다. 그렇다면 제가 노래를 부르고 있을 때 제 음악이랑 잘 맞는다고 생각할 것 같다. 근데 제가 가끔 멋있는 척을 하거나 귀여운 척을 하면 안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저번 앨범에 'It Will Be'라는 곡이 있는데 제가 노래를 부르면서 막 멋있는 척을 하더라. 내가 좋아하는 음악적 색깔이 이렇다면 내 앨범에 (얼굴이) 안 들어가는 게 더 음악적 분위기가 맞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더 바꿔보고 싶었던 것 같았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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