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네이마르(산투스)가 시즌 첫 골을 멀티골로 장식했다.
네이마르는 27일(한국시각) 브라질 산투스의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에서 열린 2026 캄페오나투 브라질레이루 세리A바스쿠다가마와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시즌 첫 승을 거둔 산투스는 1승 1무 2패(승점 4)를 기록, 리그 13위로 올라섰다.
바스쿠는 1무 3패(승점 1)에 그치며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에서 네이마르는 시즌 첫 득점을 신고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스페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 빅클럽에서 활약한 뒤 2023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로 이적했다.
그러나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두 시즌 동안 단 7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해 2월 친정팀 산투스와 단기 계약을 맺고 브라질로 복귀했다.
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시즌 막판 팀을 3연승으로 이끌며 1부리그 잔류에 기여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2월 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무릎 수술을 받았고, 지난 16일에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는 무릎 수술을 받음으로써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향한 의지를 보여줬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128경기 79골)을 기록 중이다. 그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부터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3개 대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지만, 지난 2023년 이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네이마르는 최근 인터뷰에서 "올해는 산투스와 브라질 대표팀, 그리고 나 자신에게 매우 중요한 해다.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거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이날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를 향해 빠르게 뛰어간 뒤 모이세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득점 후 네이마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에서 선보인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그를 응원했다.
바스쿠가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네이마르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1-1로 맞선 후반 16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네이마르는 "지난주에는 내가 세계 최악의 선수라고 했다. 하지만 오늘은 두 골을 넣었다"며 "이게 바로 축구다. 어느 날은 실력이 형편없고 은퇴해야 할 선수라고 하지만, 다음 날에는 월드컵에 나가야 한다고들 한다"고 했다.
이어 "나는 항상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번 경기는 올해 내 세 번째 경기였고, 90분 풀타임을 뛴 건 두 번째였다. 경기 막판 약간의 경련이 있었으나 이건 경기의 일부일 뿐"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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