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 체제 후 첫 경기에서 대만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26일(한국시각) 대만 뉴 타이베이 신장 체육관에서 열린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썬 윈도우-2 대만과의 원정 경기에서 65-77로 패배했다.
한국은 이현중이 18점 8리바운드, 유기상이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대만은 벤슨 린과 브랜든 길벡이 각각 18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한국은 1쿼터 초반 이승현의 연속 점퍼와 이현중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면서 기세를 올리는 듯했으나 대만이 앤드원에 이어 외곽포를 성공시키는 등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이현중과 안영준이 과감한 림어택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오려 했으나 대만이 영리하게 자유투를 만들어내면서 21-18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대만이 2쿼터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첸콴춘의 3점포로 시동을 건 대만은 저스틴 루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한국은 안영준의 외곽포가 나오긴 했지만, 다른 공격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한국은 에이스 이현중이 고군분투하면서 연속 8점을 올려 추격의 박차를 가했지만, 턴오버가 나오면서 기회를 놓쳤다. 그렇게 전반은 대만이 43-33, 10점 차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한국은 계속된 턴오버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대만은 차곡차곡 득점을 적립하면서 어느새 15점 차까지 앞서 나갔다.
그럼에도 한국은 이정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유기상도 외곽에서 힘을 냈고, 문유현의 점퍼까지 들어가면서 51-60까지 다시 따라잡은 채 4쿼터로 향했다.
반전은 없었다. 대만은 길벡을 통한 골밑 득점으로 계속해서 리드를 유지했고, 한국은 유기상 점퍼 득점 빼고는 한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쿼터 중반엔 20점 차까지 벌어졌고, 니콜라스 감독은 결국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면서 백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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