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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독법 의미, 무조건 빨리 읽는다고 속독 아냐…비결은 이것
작성 : 2015년 02월 16일(월) 08:15

[스포츠투데이]속독법 의미가 눈길을 끈다.

속독법은 책의 내용을 이해하면서도 빨리 읽는 법, 또는 그러한 기능을 익히는 법을 말한다. 단순히 책을 빨리 읽기만 하는 걸 뜻하지 않는다.

속독법은 1분에 글자 2,100자 이상을 읽고, 그 내용을 정확히 이해·기억하는 것을 일컫는다.

속독을 위해서는 독서를 할 때 우뇌와 좌뇌를 골고루 써야 한다. 1분에 2100자 이상을 읽기 위해서는 글을 눈으로 보고 동시에 이미지로 저장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급속도로 발달·변천하는 현대사회에서 빠르고 효율적으로 지식과 정보를 얻기 위한 필요성에서 속독법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이이(李珥)가 성혼(成渾)과 나눈 대화 중 성혼이 "나는 책을 읽을 때 한꺼번에 7∼8줄밖에 못 읽는다"고 하자, 이이는 "나도 한꺼번에 10줄밖에 못 읽는다"고 대답하였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한편 고승 유정(惟政)이 1604년(선조 37) 일본에 사신으로 갔을 때 가마를 타고 성까지 가면서 길 양쪽에 펴 놓은 금 병풍에 쓰인 시를 다 읽고 그대로 이야기해 일본사람들을 놀라게 했다는 이야기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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