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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지휘봉 잡은 이정효 감독의 남다른 각오…"우승 못하면 죽어야죠"
작성 : 2026년 02월 25일(수) 17:19

이정효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홍은동=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우승 못하면 죽어야죠"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5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6시즌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번 미디어데이에는 17개 팀(경남, 김포, 김해, 대구, 부산, 서울 이랜드, 성남, 수원 삼성, 수원FC, 안산, 용인, 전남, 천안, 충북청주, 충남아산, 파주, 화성)의 감독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출사표와 각오를 밝혔다.

행사에 앞서 수원 삼성의 이정효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부임한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는 이정효 감독은 "선수들하고 코치 선생님들, 스태프분들, 그리고 구단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적응은 한 일주일 만에 다 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우승 못 하면 죽어야죠"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부담을 느낄 시간도 없이 하루하루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며 “목표는 분명하지만 과정에 더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정효 감독이 부임하면서 수원 삼성은 적극적인 선수 영입 등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어쩌면 이는 이정효 감독에게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그는 "부담이라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잘 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경기장에 찾아오시는 팬분들의 눈을 즐겁게 할 수 있을까,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제 만족도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준비하다보니 금방 시간이 지나갔다"고 이야기했다.

수원 삼성의 목표는 당연히 승격이지만, 이정효 감독은 더 높은 것을 그릴 지도 모른다. 그는 "제가 기대가 크기 때문에, 제 기대를 뛰어넘기 위해서 제 스스로를 더 험하게 다루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정효 감독이 구상하는 플레이, 결과를 만들어내려면 역시나 선수단의 활약이 가장 중요할 수밖에 없다. 이에 이정효 감독은 "기대치에 충족하기 위해서 선수들이 오늘 아침까지도 노력 중이고,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하는 모습에 51%정도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이제 변하기 시작하는 첫 발을 디딘 것이기에 금방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 달 동안은 선수들이 따라오는 속도가 좀 더뎌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확실히 좋은 선수들이다 보니 좀 알고 난 이후엔 상당히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수원 삼성은 현재 K리그2의 압도적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정효 감독은 긴장을 전혀 늦추지 않고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32경기를 해야 하는데, 매 경기,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할 생각이다. 16팀 모두 방심할 팀이 없다고 생각하고, 다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 팬분들의 기대를 좀 더 뛰어넘고 싶다. 그게 가장 큰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고 비장한 각오를 보였다.

마지막으로 이정효 감독은 "지금까지는 축구를 좀 본능적으로 감으로 하는 상황이 많았다고 생각하는데, 올 해는 축구에 대해서 원리를 깨우치는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계속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한 경기씩 분석하고 개선하고 훈련한다면 모두가 성장하고, 그러다 보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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