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포스터와 스틸이 공개될 때마다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영화 '살목지'가 김영성과 오동민이 강렬한 연기로 완성한 경태&경준 형제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25일 영화 '살목지'가 기이한 소문이 끊이지 않는 저수지 살목지에서 의문의 일들에 휘말리는 형제 경태와 경준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영화 '빅슬립'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과 부일영화상 신인남우상,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의 신인남자연기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연기파 배우의 등장을 알린 후 '열혈사제2', '착한 여자 부세미' 등 인기 드라마에서 다채롭게 대중을 만나고 있는 김영성. 그는 '살목지'에서 로드뷰 촬영 업체 S&S미디어 대표이자 베테랑 촬영 기사인 경태로 분한다. 매너리즘에 젖은 베테랑으로 극에 완벽하게 녹아든 김영성은, 불신에서 시작된 짜증이 점차 공포로 번져가는 감정 변화를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에서 인상 깊은 악역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한 데 이어, 최근 '닥터슬럼프', '경도를 기다리며' 등 드라마에서 내공을 입증하고 있는 오동민은 경태의 동생이자 S&S미디어의 PD 경준 역을 맡았다. 해군 해난구조전대(SSU) 출신인 경준은 그 무엇도 두려워하지 않는 인물로 등장해 극에 긴장감을 안길 전망이다.
공개된 경태와 경준의 캐릭터 스틸에는 살목지를 둘러싼 기이한 소문을 믿지 않던 두 형제가 공포를 맞닥뜨리며 겪는 감정의 파고가 담겨 있다. 로드뷰 촬영을 하기 위해 360도 파노라마 카메라를 메고 있는 형 경태와 그런 그를 웃으며 챙기는 경준의 모습에서 돈독한 우애가 엿보이는 것도 잠시, 숲길로 들어선 이들의 굳은 표정은 심상치 않은 사건의 시작을 암시한다. 깊은 밤, 공포에 완전히 질려 얼어붙은 경태와, 땀에 젖어 손전등을 움켜쥐고 패닉에 빠진 경준의 모습은 과연 이들이 살목지에서 마주한 존재가 무엇일지 궁금하게 한다.
김영성은 “경태가 카메라를 메고 로드뷰를 촬영할 때 관객분들도 살목지에 들어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길 바랐다” 고 전해, 처음 만나는 살목지의 공포 속으로 관객을 끌어들일 그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오동민은 경준에 대해 “해군 해난구조전대 출신으로, 귀신쯤은 군인 정신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해, 두려울 게 없었던 경준이 살목지에서 계속되는 기이한 현상에 휘말리며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살목지'는 4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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