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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학폭 피해자였다…맞고도 그냥 넘어간 이유 (알딸딸한참견)
작성 : 2026년 02월 25일(수) 13:35

사진=유튜브 알딸딸한참견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과학 유튜버 궤도가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에는 '궤소리 멈춰! 과학으로 술자리 접수한 궤도'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궤도는 허경환, 뮤지, 안재현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그는 "요즘 시간이 없다. 거절을 잘 못한다"며 고민을 꺼냈다. 이어 "예전에 한 번 봤던 분인데 간절하게 부탁할 경우 내가 이걸 안 가서 스트레스 받는 것보다 가서 스트레스 받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거절을 못하는 것도 있는데 못 가는 것도 스트레스긴 하다"라고 덧붙였다.

궤도는 "예전에 중고등학교 강연을 정말 많이 갔다. 지금 중고등학교 거의 못 간다. 가더라도 거기 있는 선생님이 저랑 초등학교 때 친구여서 가면, 다른 분들이 이걸 들으면 문제가 될까 봐 굉장히 조심스럽게 비밀로 가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뮤지는 "네가 매너 있게 못 간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너를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런 사람들은 안 보면 된다"고 조언했다.

이후 궤도는 10대부터 40대까지 자신의 인생 그래프를 보며 지난 세월을 되돌아봤다. 그는 10~20대 시절을 떠올리며 "저 당시에 너무 공부만 했다. 모범생의 교과서. 어느 정도였냐면 친구들이 부모님한테 늦게까지 논다고 연락했을 때 '궤도랑 같이 있다'고 하면 다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명절에도 공부를 멈추지 않았던 것 같다. 노력을 한 만큼만 됐다. 저는 머리가 나쁘다. 남들이 한 번 볼 때 나는 열 번, 스무 번은 봐야 이해할 수 있었다"며 "정말 놀지를 않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랬을까' 싶다. 잠깐 나가서 노는 게 그렇게 크리티컬한 요소였나 싶다.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게 더 유리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털어놨다.

20대까지 가장 큰 일탈 경험은 "초등학교 때 창문을 깬 것"이었다고 밝혔다. 궤도는 "놀이터에 오랜만에 갔는데 아이들이 서로 돌을 던지고 있더라. 그때 쨍그랑 소리가 나더니 아이들이 다 도망가고 저 혼자 있었다. 그 당시 조지 워싱턴 전기를 감명 깊게 읽어서 '거짓말하지 않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생각해 내가 던졌다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후 유리를 변상하기 위해 아버지가 비용을 부담했다고 밝혔다.

궤도는 "당시 아버지가 '잘했다'고 하셨다. 내가 평소 이상한 짓을 거의 안 해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셨는데, 유리를 깬 건 굉장한 일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학폭 피해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궤도는 "맞기는 많이 맞았다. 학폭 이슈는 전혀 없었다. 정말 맞기만 해서 누구를 때리지 못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저를 괴롭힌 이유는 없다. 보통 괴롭히는 학생들의 특징은 부모가 자녀에게 개입하지 않는 경우다. '이 아이는 문제가 생겨도 부모가 개입을 못 하겠구나'라고 판단하면, 고립된 아이를 괴롭힌다. 우리 부모님도 개입 안 하셨다. '네가 공부를 열심히 하는 건 오케이. 그 외 어떤 이유로도 선생님을 만나지 않겠다. 네게 문제가 생기면 학교에 가겠다'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지만 저는 어떤 이슈가 되고 싶지 않았다. 부모님이 학교에 오신다는 것 자체가 나의 가치관을 무너뜨린다고 생각해서 그냥 맞고 넘어갔다"고 털어놨다.

한편 궤도는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멤버로 활동하며 약 13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2025년부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기초학부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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