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무명전설'이 차세대 트로트 원석 발굴에 대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초대형 트롯 오디션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장민호, 김대호, 남진, 주현미, 조항조, 신유, 강문경, 손태진, 임한별, 양세형, 김우진 PD가 참석했다.
'무명전설'은 인지도로 서열을 나눈 서열탑 최하단 1층부터 3층까지 위치한 무명 도전자 99인의 대결을 그린 초대형 트롯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무명과 유명의 서사를 모두 입체적으로 담아낼 수 있는 구조로 출연자 한 명 한 명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향한다.
김우진 PD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많다 보니 왜 또 트로트 오디션이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하지만 프로그램을 만들면서 트로트라는 음악이 지닌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계속 느끼고 있다"며 "새로운 사람, 새로운 얼굴, 새로운 이야기, 그리고 새로운 스타를 시청자 여러분께 소개하는 데 가장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이 많은 분들께 사랑받는 프로그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글로벌한 K-트로트로의 확장도 고민하고 있다"며 "또 새로운 인물들을 시청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서열탑이라는 장치를 프로그램 안에 녹였다. 1층부터 5층까지 인지도에 따라 나뉜 서열탑 안에서 참가자들이 울고 웃으며 전설에 오르는 과정을 새로운 틀로 구성해 보여주고자 했다"고 전했다.
MC를 맡은 김대호는 "2011년 MBC 오디션 프로그램 '신입사원'을 통해 입사해서 지금까지 아나운서로 일하다 지난해 퇴사했다. 개인적으로 다시 시작하는 단계"라며 "오디션 MC를 맡는 게 부담이었고 제작진 입장에서도 그랬을 거다. 전현무, 김성주 등 현재 외부에서 오디션을 진행하는 아나운서 선배들이 계신다. MBN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프로그램이고 나 역시 그들처럼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가능성을 보고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깜짝 놀랄 정도로 초반 예선무대에서 정말 무명분들이 많다"며 "타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신동엽, 김성주, 전현무 같은 경우 저만큼의 우여곡절은 없었다. 저는 오디션을 통해 입사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또다른 MC 장민호는 "김대호와 '호호형제'라는 그룹으로 데뷔했다. 첫 촬영을 할 때 (김대호가) 춤이 될까 싶어 걱정을 했지만, 생각보다 유연하고 잘하더라. 일사천리로 진행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민호도 "현장에 있으면서 무명이라는 단어가 무색할 정도로 놀라운 실력자들이 대거 출연했다. 이제는 실력자는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녹화장에 왔는데 어디서 도대체 저런사람들을 찾아내서 데려왔는지 놀랄 정도의 실력자들이 있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심사위원 대신 프로라 불리는 심사 군단의 활약도 관전포인트다. 남진부터 조항조, 주현미를 필두로 신유, 강문경, 손태진, 김진룡, 김광규, 한채영, 양세형, 홍현희, 아이비, 임한별까지 합류했다. 탑 프로단은 단순 평가를 넘어 보컬 완성도, 무대 장악력, 감정 전달력, 스타성, 대중성, 제작 가능성까지 다각도로 평가할 예정이다.
조항조는 "서열전쟁이 강렬한 이미지를 주는데 어떻게 보면 인생 자체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고 있다. 무명들이 살아왔던 세월은 서러운 세월이었고 앞으로 그들이 어느 과정에서 단단해지고 전설로 유명한 가수로 돋움하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열심히 응원하고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양세형은 "제 직업은 코미디언이고, 감히 평생동안 노래한 분들의 노래를 평가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그 자리에 있을 수 있음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연예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어 "대학로에서 수많은 공연 하면서 관객들과 호흡하면서 마음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했다. 무대 위에서 소통하고 호흡하는 모습, 무대를 얼마나 잘 꾸려가는지 정도는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생각해 심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단순히 이번 오디션을 통해 스타가 되겠다는 느낌이 아닌 이번이 아니면 안 된다. 뒤가 없는 마음으로 도전하고 있다. 그들의 피땀눈물, 열정, 노력이 있는 무대를 보면 감동을 느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승 특전은 상금 1억과 전국 투어 콘서트, 음원 발매, 크루즈 팬미팅은 물론, 우승자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부터 제주도 세컨드 하우스까지 제공한다. 우승 특전으로 영화 개봉과 세컨드 하우스를 제공하는 건 ‘무명전설’이 최초다. 어떤 도전자가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특전들을 거머쥐며, 차세대 트롯계 전설이 될지 관심이 모인다.
끝으로 김 PD는 "저희가 하고 있는 트롯을 우리 나라에서 사랑받는 거로 끝내지 않고 아시아,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무명전설'은 오늘(25일) 밤 9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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