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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금3 목표' 이루고 귀국
작성 : 2026년 02월 24일(화) 16:05

사진=DB

[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17일 간의 열전을 펼친 대한민국 선수단(선수단장 이수경)이 오늘(24일) 귀국했다.

한국 선수단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먼저 경기 일정이 종료된 일부 종목 선수들이 이미 한국으로 돌아온 가운데, 이날 귀국길에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이수경 선수단장,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종목 선수들이 함께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금메달 3개 이상, 종합순위 톱10 달성을 목표로 출전했으며,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 등 총 10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종합순위 13위에 올랐다.

목표 가운데 금메달 3개 이상 획득에서는 성공했지만, 종합순위 톱10 달성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4년 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금2 은5 동2, 종합 14위)을 뛰어 넘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초반,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이끈 것은 스노보드였다.

김상겸은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선수단 첫 메달의 주인공이 됐고, 유승은은 여자 빅에어에서 깜짝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여자 하프파이프에 출전한 최가온은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미국)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 끝에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통의 효자 종목 쇼트트랙도 제 몫을 했다. 올림픽 데뷔전에 나선 임종언은 남자 1000m에서 동메달을 수확했고, 황대헌은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김길리는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쇼트트랙 첫 금메달은 여자 3000m 계주에서 나왔다. 최민정과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 이소연이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어 남자 5000m 계주에서는 황대헌과 임종언, 신동민, 이정민, 이준서가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쇼트트랙 마지막 종목이었던 여자 1500m에서는 김길리와 최민정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 끝에 나란히 금, 은메달을 따냈다.

김길리는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유일의 2관왕이자 3개의 메달(금2 동1)을 획득한 선수가 됐으며, 한국 선수단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를 보태며 통산 7개의 올림픽 메달(금4 은3)을 획득, 한국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을 작성했다.

최가온은 한국 설상 종목 첫 여성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경기장 바깥에서의 희소식이 이어졌다.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에 선출됐으며, 대회 중 진행된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는 봅슬레이 전설 원윤종이 11명의 후보 가운데 1위로 당선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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