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안재욱이 음주 콘텐츠에 출연해 여전한 애주가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급성 뇌출혈로 긴급 수술을 받았던 이력이 재조명되고 있어, 안재욱의 음주 콘텐츠 출연이 적절한가를 두고 의문이 남는다.
안재욱은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을 통해 공개된 음주 콘텐츠에 이재룡, 윤다훈, 성지루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신동엽이 "술 먹는 것에 비해 제~일 관리 잘 됐다"라며 농담하자, 안재욱은 음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술 많이 먹고 폐인이 될 수 없지 않나. 술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분위기를 밝게 만들고 즐겁게 웃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이라고 선 그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음주에 대한 두 자녀의 반응도 전했다. 안재욱은 "딸이 어디 가냐고 하길래 촬영 후 술자리가 있다고 했더니 '또 술 먹어?' '또 늦게 오고 또 술'이라며 잔소리를 하더라. 아들은 '아빠는 배우니까 술 마시는 척 연기를 하면 되지 않나'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그런 두 자녀의 귀여운 잔소리에 안재욱은 "오늘은 술 마시지 말아야겠다 생각하지만 그 말이 오히려 흐뭇해서 한 잔을 더 하게 된다"라고 했다.
자녀들만큼이나 팬들의 걱정도 깊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가 과거 급성뇌출혈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기 때문. 안재욱은 2013년, 휴가차 방문한 미국에서 지주막하출혈로 5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았다.
게다가 안재욱은 2003년에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2019년엔 숙취 운전으로 적발되기도 했다. 이러한 이력에도 불구하고 일명 '술방'으롤 불리는 음주 콘텐츠에 출연해 술을 즐기며 "가끔이 아니라 자주 끊긴다"라며 위험한 술버릇 등을 안주 삼는 모습은 대중의 우려와 실망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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