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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 후 3경기 연속 골' 오현규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한 기분"
작성 : 2026년 02월 23일(월) 14:31

오현규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튀르키예 베식타시로 이적한 뒤 3경기 연속 골맛을 본 오현규가 소감을 밝혔다.

베식타시는 23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 튀르키예 쉬페르리가 23라운드 괴즈테페와 홈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현규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9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바츨라프 체르니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대포알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로써 오현규는 베식타시 구단 역사상 최초의 이적 후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 헹크에서 활약했던 오현규는 지난 5일 이적료 1400만 유로(약 239억 원)로 베식타시에 합류했다. 그는 지난 9일 알란야스포르와 홈 경기(2-2 무승부)에서 데뷔골을 신고했고, 16일 바샥셰히르전(3-2 승)에서는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오현규는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구단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볼 터치 32회, 슈팅 2회(유효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81%(13/16),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오현규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인 7.7을 부여했다.

튀르키예 매체 '포토스포르'에 따르면 오현규는 경기 후 "베식타시에 오기 전에는 매 경기 골을 넣는 모습을 상상했다. 지금까지는 그 꿈을 이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라운드에 서면 마치 한국에 있는 것 같으면서도 집에 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낀다"며 "이곳의 분위기와 따뜻한 환영 덕분에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오늘을 포함해 모든 경기가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 그런 마음이 내 골에도 반영된 것 같다"며 "매 경기 바이시클 킥 같은 환상적인 골을 넣고 싶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각오를 전했다.

오현규는 득점 상황에 대해 "감독님에게 '가능하다면 조금 더 뛰게 해달라. 골을 넣을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꼭 넣고 싶다'고 말했다. 스태프가 이 이야기를 감독님께 전달했고, 그 후로 골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경기장을 찾아준 한국 팬들을 두고는 "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린다. 때로는 부담감이 들기도 하지만 두 경기를 치른 후 세 번째 경기에서도 득점에 기여하고 싶었다. 그래서 열심히 준비했고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이날 베식타시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터진 윌프레드 은디디의 헤더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아미르 무리요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기세를 탄 베식타시는 후반 14분 주니오르 올라이탕의 골로 승기를 잡았고, 오현규의 쐐기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연승을 달린 베식타시는 12승 7무 4패(승점 43)를 기록, 괴즈테페(11승 8무 4패, 승점 41)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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