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트넘의 새로운 사령탑 이고르 투도르 감독이 선수들의 나쁜 습관을 지적했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패배한 토트넘은 7승 8무 12패(승점 29)를 기록, 16위에 머물면서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승점 25)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지난 11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경질하고, 14일 투도르 감독을 임시 사령탑으로 임명했으나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에베레치 에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2분 만에 랑달 콜로 무아니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후반전에 완전히 무너졌다. 후반 2분 빅토르 요케레스에게 골을 먹히면서 다시 리드를 내줬고, 후반 16분엔 에제의 멀티골이 터지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에 요케레스에게도 멀티골을 허용하면서 1-4 완패를 당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경기 후 투도르 감독은 "우리가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사실이 슬프다. 아스널이 오늘 우리보다 훨씬 강했고, 너무 큰 격차가 존재했다"고 총평했다.
이어 "11명 선수를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심리적으로 이 순간을 벗어나야 하고, 방법은 뛰는 것뿐이다. 조용하고 겸손하게 성장해야 한다. 오늘은 상대가 너무 강했다"고 덧붙였다.
투도르 감독은 선수들의 습관을 지적했다. 그는 "과거에 나쁜 습관이 너무 많았고, 각자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더 뛰고, 경합과 세컨드볼을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투도르 감독은 잔류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내비쳤다. 그는 "자신 있다. 이 선수들은 좋은 그룹이지만 나쁜 습관이 있다. 우리는 퀄리티가 있고, 정신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팀의 핵심 수비수인 미키 반 더 벤은 "전체적으로 아스널이 더 나은 팀이었다. 전반을 잘 버텼지만, 후반에 빠르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높은 라인에서의 압박은 부담이 있고, 그 대가를 치렀다"고 돌아봤다.
강등 위기에 대해선 "한 단계씩 나아가야 한다. 중요한 건 다음 풀럼전 승리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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