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처음부터 한화 이글스만 생각했다"
KBO 리그 역대 최장기,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이 된 노시환이 소감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23일 "노시환과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시즌부터 2037시즌까지 11년이며, 금액은 옵션 포함 총 307억 원이다. 노시환은 KBO 리그 역대 최장기, 최대 규모 계약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노시환은 지난 2019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KBO 리그 통산 타율 0.264(2916타수 770안타) 124홈런 490타점 446득점 OPS 0.801을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는 타율 0.298(514타수 153안타) 31홈런 101타점 85득점 OPS 0.929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으며, 2025시즌에는 타율 0.260(539타수 140안타) 43홈런 101타점 97득점 OPS 0.851을 마크했다.
노시환은 한화 구단은 통해 "처음부터 나는 한화 이글스 밖에 생각을 안 했고, 다른 팀을 갈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봤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계약할 수 있어서 정말 기분 좋았고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또 동생들도 있고 선배들도 계신데 내가 중간에서 잘 해서 한화이글스가 더 강팀이 될 수 있게 더 열심히 책임감 있게 해야 될 것 같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계약에 대한 책임감도 드러냈다. 노시환은 "책임감이 진짜 크게 느껴지고 이게 이제 마냥 어린 시절은 지난 것 같다"며 "더 성숙해지고 많아진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한화 이글스가 매년 강팀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계약에는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포함됐다. 해외 진출은 메이저리그에 국한하되 포스팅을 통해 복귀 시에도 한화의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도록 상호 합의하며 계약 조건을 추가했다.
노시환은 "선수라면 누구나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뛰는 게 꿈이라고 생각하는데 감사하게도 구단에서 허락을 해주셔서 그런 계약 조항을 넣게 됐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한국에서 정말 최고의 선수가 됐을 때, 그때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렇게 계약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노시환은 한화 팬들을 향해 "팬분들을 11년 동안이나 더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레고 행복하다"며 "이제 팬분들도 '어디 가지 마라' 이런 말씀 안하셔도 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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