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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문경은 감독 "우승 멀어진거 아니다"
작성 : 2015년 02월 15일(일) 12:52

문경은 감독 /KBL 제공

[울산=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프로농구 서울 SK 문경은(43) 감독이 선수들의 자신감 되찾기를 강조했다.

SK는 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서 60-70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SK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문경은 감독은 "리바운드에서 이겼는데 불구하고 저조한 야투율과 턴오버로 인해 추격 분위기에서 찬물을 끼얹었다. 다들 자신감들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경기 중반 2~4점 리드에서 턴오버를 범한 것이 분수령이었다. 치고 나왔으면 좋았을 텐데 그 때 나온 턴오버가 아쉽다"며 "10점씩 리드 뺏기면서 다시 잘 따라갔는데 리바운드를 내주고 3점포를 허용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선형에 대해서도 따끔한 일침을 했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 승부처에서 안 좋은 선택을 했다. 포인트 가드로서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오늘 상대 가드였던 양동근도 40분을 뛴다. 4년 차 정도 됐다면 이런 상황에서 집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같은 시간 경기를 펼친 원주 동부가 승리하면서 SK와의 순위가 뒤집혔다. 이에 대해 문경은 감독은 "아직 8경기가 남았다. 우승권에서 멀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다시 추스려야 할 때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재학 감독이 이뤄낸 프로농구 정규리그 500승에도 축하의 말을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500승이라는 굉장한 기록을 남겼다. 제자로 오랜 기간 지켜봤다"며 "장기간 감독직 하는 것도 대단한데 이렇게 500승까지 하니 부럽다. 저도 이렇게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경은 감독은 "SK는 자신감과 분위기 타야 무서운 팀이다. 남은 8경기 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김근한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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