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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라 8골' 경남개발공사, 서울시청에 1라운드 패배 설욕하고 3위 탈환
작성 : 2026년 02월 21일(토) 22:50

김소라 /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경남개발공사가 1라운드에 서울시청에 당했던 패배를 설욕하고 3위를 탈환했다.

경남개발공사는 21일 오후 6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진행된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제3매치 경기에서 서울시청을 34-23으로 이겼다.

이로써 경남개발공사는 5승 2무 3패(승점 12)로 3위에 올라섰고, 서울시청은 3승 2무 5패(승점 8)로 5위에 머물렀다.

초반에는 서로 골을 주고받으면서 3-3으로 팽팽했지만, 오사라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자 경남개발공사가 연속 골을 넣으면서 치고 나갔다. 이연송과 김아영의 돌파 득점으로 6-3까지 달아났다.

서울시청이 조은빈의 골로 맞섰지만, 경남개발공사가 김연우와 김소라의 속공으로 10-5까지 치고 나갔다. 서울시청은 실책으로 공격이 자주 끊겨 쉬운 속공을 허용했다.

경남개발공사가 14-7, 7골 차까지 달아났지만, 슛 미스가 연달아 나오면서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서울시청이 조은빈의 골을 시작으로 4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15-12, 3골 차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전반은 경남개발공사가 17-13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전반은 경남개발공사 선수들의 몸놀림이 좋았고, 리바운드 볼을 대부분 따내는 등 행운도 따랐다. 몸이 무거워 보인 서울시청은 실책으로 어려움을 겪었는데, 갈수록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내줬던 흐름을 어느 정도 회복하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은 서울시청이 조은빈의 첫 골에 이어 골키퍼의 선방이 네 차례나 연달아 나오면서 백지현과 조수연의 연속 골로 17-16, 1골 차로 따라붙었다. 정가은 골키퍼가 후반 초반 두 차례나 7미터 드로우를 막아내며 결정적인 흐름을 가져왔다.

서울시청이 조수연의 7미터 드로우로 17-17 동점을 만들었다. 경남개발공사는 후반 들어 10분까지 한 골도 넣지 못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갔다. 신예 최효성의 7미터 드로우 성공으로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흐름을 다잡았던 서울시청이 연달아 실책으로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경남개발공사가 빠른 속공으로 6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다시 23-17까지 격차를 벌렸다.

서울시청의 실책이 줄어들지 않으면서 경남개발공사가 32-22, 10골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고, 34-23으로 마무리했다.

경남개발공사는 김소라가 8골, 김연우와 최효성, 이연송이 5골씩, 김아영과 정예영이 4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오사라 골키퍼가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김소라가 경기 MVP에 선정됐다.

서울시청은 우빛나와 조은빈이 5골씩, 안혜인이 4골을 넣었고, 정가은 골키퍼가 4개의 7미터 드로우를 포함해 6세이브를 기록했다.

4골과 8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경남개발공사의 공격을 진두지휘한 김아영은 "1라운드에 아쉽게 패했고, 3위 싸움이 치열해서 서울시청에 맞춘 연습을 했는데 그게 잘 나와 이길 수 있었다. 팀 사정상 주로 돌파 공격을 하는데 개인기가 좋기 때문에 앞으로도 밀고 나갈 예정이다. 부상으로 두 시즌 정도 뛰지를 못해서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없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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