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부상 기권' 프리스타일 스키 이승훈, 전방십자인대 파열…"씩씩하게 회복하겠다"
작성 : 2026년 02월 21일(토) 21:44

이승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선에 진출했지만 부상으로 기권한 이승훈이 심경을 전했다.

이승훈은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승훈은 2024년 2월 캐나다 캘거리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최초로 월드컵 대회 포디움에 올랐다. 또한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대 속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이승훈은 예선에서 76.00점으로 10위를 기록, 12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결선에 오른 것은 이승훈이 최초였다.

그러나 이승훈은 결선을 대비한 연습 도중 부상을 당했고, 결국 결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승훈은 결선이 끝난 뒤에 자신의 SNS를 통해 "밀라노에서의 모든 일정이 끝났다. 예선 당일 아침부터 열과 몸살과 싸우고 예선을 치르며 다친 어깨와 함께 밤에 있는 결선 트레이닝을 시작했는데, 연습 도중 착지 실수로 무릎이 다친 거 같아 실려나가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승훈은 "금방 괜찮아지는 것 같았고, 기다려 주시고 기대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3차 시기라도 타보려고 올라갔으나 무릎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심해서 병원행을 결정했고, 전방 십자 파열, 외측연골 손상, 외측 뼈 타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승훈은 "넘어지고 난 후 뭔가 잘못된 걸 알았을 땐 정말 꿈에 그리던 올림픽 결선 무대를 포기하고 싶지 않았다. 후회가 남지 않도록 정말 최선을 다해 올림픽을 준비했고, 정말 후회 없이 준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런 안타까운 일로 첫 결선을 보내줘야 한다는 것이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이승훈은 "운동선수에게 부상은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빠른 시간 내로 잘 받아들이고 재활을 열심히 해서 다음을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승훈은 "이번 올림픽을 준비하며 정말 선수로서도 인간적으로도 성장을 많이 했다. 팀 동료 모두 고생하셨고, 하프파이프를 더 많이 알린 고마운 (최)가온이의 금메달을 축하한다. 씩씩하게 회복해보겠다"며 말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