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이승훈(한국체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결선에 올랐다.
이승훈은 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최종 76.00점을 기록, 10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이승훈은 전체 25명의 선수 가운데 상위 12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 선수가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에서 결선에 진출한 건 이승훈이 역대 처음이다.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선수들이 펼치는 공중 연기를 심판들이 채점해 순위를 가리는 종목으로, 올림픽에선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개최된다.
이번 대회에선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세화여고)이 한국 설상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이승훈은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예선 16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기대감을 높였고, 올림픽 결선 무대까지 서게 됐다.
이날 이승훈은 예선 1차 시기에서 76.00점을 받아 전체 8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선 고난도 점프를 시도하던 중 착지에 실패했지만 1차 시기 점수로 결선행을 확정지었다.
함께 출전한 문희성(한국체대)은 35.00점을 기록, 22위에 머물러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결선은 21일 오전 3시 3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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