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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너계' 기억 잃은 이성경, 채종협과 7년 만의 재회 "당신 대체 뭘 숨기는 건데?" [종합]
작성 : 2026년 02월 20일(금) 23:17

사진=MBC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이성경이 7년 전 채종협에게 닥친 불의의 사고 여파로 기억을 잃었다.

20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찬란한 너의 계절에' 1회에는 송하란(이성경)과 선우찬(채종협)의 안타까운 이야기가 그려졌다.

밝고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송하란은 4일의 휴가 기간이 주어지자, 선우찬을 만나기 위해 그가 있는 미국 보스턴으로 향했다.

공대를 다니던 선우찬은 보스턴에 도착했다는 송하란의 연락을 받고 어디론가 급하게 달려갔다. 그곳은 방사능 주의 문구가 적힌 한 연구실 앞이었다. 그 문을 연 순간 갑자기 폭발이 발생했고, 선우찬은 폭발에 휘말려 중상을 입은 채 쓰러졌다. 때마침 선우찬이 있는 공대에 도착한 송하란은 소식을 접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7년 후, 송하란은 김나나(이미숙)가 대표로 있는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나나 아틀리에'의 수석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과거와는 달리 차가운 성격으로 변해 있었다. 능력은 출중하나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었다.

선우찬은 세계 최고 명성을 자랑하는 미국 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소속 캐릭터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한국에 돌아온 그의 팔에는 7년 전 입은 화상 자국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그는 송하란과는 정반대로 밝은 성격과 남다른 친화력을 자랑했다.

사진=MBC


선우찬은 한 미술관에서 겨울 풍경이 담긴 그림을 보던 중, 불현듯 자신의 옆에 있던 송하란의 존재를 느꼈다. 급하게 밖으로 따라 나온 그는 "미친 놈. 그 사람 맞으면 뭐 어쩌겠다고"라며 중얼거렸으나, 곧 맞은편에서 걸어가던 송하란을 발견했다. 송하란은 붕괴 위험이 있는 공사 현장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고, 선우찬은 큰소리로 외쳐 그를 위기에서 구했다.

그날 밤 선우찬은 친구와의 통화에서 "서울 구경 괜히 열심히 했나? 어딜 가도 그 사람이 있을 것 같아서 7년 전에도 그렇게 도망쳤던 건데. 분명 이렇게나 넓은데 서울이 말도 안 되게 좁은 곳이었네"라며 송하란과의 재회 심경을 털어놨다.

친구가 "무슨 일 있어?"라고 묻자, 선우찬은 "무슨 일이 있었는데 아무 일도 아니었던 걸로 하려고. 딱 오늘까지만 복잡해하다 다 털고 갈 테니까 걱정 말고 자라"라고 전했다.

그러던 중 선우찬은 나나 아틀리에에서 발표 기회를 갖게 됐다. 김나나는 선우찬이 만든 '원' 캐릭터에 만족해하며 그와 협업하기로 했다. '원' 캐릭터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김나나는 "이 캐릭터, 송 수석 닮았네"라고 반응했다.

선우찬은 기뻐하는 것도 잠시, 복도에서 송하란과 마주쳤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처음 본 사이인 듯 어색한 기류가 흘렀다. 송하란이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하는 모습에서 선우찬에 대한 기억을 완전히 잃었음이 드러났다. 이에 선우찬은 "처음?"이라고 놀라며 "저도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송하란이 "하실 말씀?"이라고 묻자, 선우찬은 "아니요"라고 답했다.

선우찬은 회의 도중 "저희 할머니, 아니 선생님께서 원 캐릭터가 저희 송하란 팀장님을 닮은 것 같다고 하셔서"라는 송하영(한지현)의 말에 화들짝 놀라 옷에 커피를 쏟고 말았다. 김나나는 선우찬에게 새 옷을 주라고 지시했고, 선우찬은 피팅실에서 옷을 갈아입게 됐다.

갈아입을 옷을 가져다 준 송하란은 실수로 선우찬의 화상 입은 몸을 봤다. 그는 선우찬의 어깨에 있는 타투를 발견했지만,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송하란을 만나고 혼란스러움을 느낀 선우찬은 짐을 싸고 한국을 떠나려 했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3개월 동안 프로젝트를 맡기로 했다.

송하란 역시 혼란스럽긴 매한가지였다. 그는 '원 캐릭터가 자신을 닮았다'는 말을 떠올리다가 선우찬이 자신을 스토킹하는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방송 말미 송하란은 선우찬에게 "제 이름 한번 불러봐 주시겠어요? 16일 오후 서린미술관 앞, 제 이름 부른 거 그쪽 맞죠?"라며 "저는 그쪽 난생처음 보는데 언제부터 날 알고 있었던 거예요? 말해요. 왜 날 아는지. 대체 뭘 숨기고 있는 건지"라고 따졌다.

이에 선우찬은 '꼭 만나야 할 것 같은 사람. 죽어가던 저를 눈 뜨게 만든 제 인생에 키를 쥐고 있는 사람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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