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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년 역사' 노르딕 복합, 동계올림픽 퇴출 위기
작성 : 2026년 02월 20일(금) 15:09

노르딕 복합 경기 모습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동계올림픽에서 102년의 긴 역사를 자랑하는 노르딕 복합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퇴출당할 위기에 놓였다.

AP통신은 20일(한국시각)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노르딕 복합 경기가 모두 종료됐다"며 "노르딕 복합은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낮은 시청률과 소수의 국가가 시상대를 독점하는 현상을 이유로 향후 올림픽에서 노르딕 복합 종목을 퇴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대회에서 노르웨이는 노르딕복합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선수들의 반발도 거세다. 금메달 3개를 따낸 노르웨이의 옌스 루라스 오프테브로는 "이번 대회가 보는 재미가 있었길 바란다"며 "IOC가 이런 점들을 알아봐줬으면 한다"고고 말했다.

노르딕 복합은 스키점프와 크로스컨트리스키가 결합된 종목으로 극한의 체력을 요구한다.

1924년 제1회 동계올림픽부터 2026년 대회까지 102년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지만, 여성 선수가 참가하지 않는 유일한 종목이기도 하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에 참가하는 여성 선수들은 올림픽 참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지만 이제는 종목 전체가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

AP통신은 "IOC는 올림픽이 끝난 뒤 이 문제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체코의 얀 비트르발은 "노르딕 복합은 정말 아름다운 스포츠이며 경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올림픽에서 제외되는 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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