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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톱10' 피겨 이해인 "엔딩 포즈 후 살아있음을 느꼈다"
작성 : 2026년 02월 20일(금) 14:02

이해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톱10을 달성한 이해인(고려대)이 소감을 밝혔다.

이해인은 2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으로 140.49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0.07점을 받았던 이해인은 최종 총점 210.56점을 기록, 전체 24명 중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해인은 큰 시련을 겪었다. 2024년 대표팀 전지훈련 도중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정지 3년의 징계를 받았다.

그는 지난해 5월 법정 다툼 끝에 징계 무효 판결을 받았고, 당당히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그동안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이해인은 쇼트, 프리, 총점 모두 시즌 베스트를 달성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경기 후 이해인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올림픽닷컴(Olympics.com)을 통해 "엔딩 포즈를 하고 난 뒤 살아있음을 느꼈다"며 "큰 실수 없이 마쳤다. 시즌 초반을 생각해보면 진짜 많이 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거의 2년 만에 200점대를 기록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해서 정말 기뻤다"고 덧붙였다.

그는 "쇼트프로그램보다 더 떨렸던 것 같다. '올림픽은 정말 큰 무대구나'라고 생각했다"며 "멋진 선수들과 함께 이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긴장을 풀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해인은 다음 달 열리는 국제빙상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4년 뒤 열리는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도 도전할 예정이다.

이해인은 "2030 올림픽이 목표는 아니다. 내 목표는 그저 하루하루 건강하게 연습하고 스케이트를 타는 것"이라 이야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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