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 원윤종을 향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윤종은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선수촌 단장회의홀(CDM)에서 발표된 IOC 선수위원 투표 결과 2393표를 획득, 11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로 당선됐다.
이로써 원윤종은 문대성(태권도·2008-2016), 유승민(탁구·2016-2024)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동계 종목 선수로는 최초로 IOC 선수위원이 됐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의 IOC 선수위원 임기가 끝난 뒤 현역 선수위원이 없었던 한국은 원윤종의 등장으로 다시 한 번 IOC 선수위원을 보유하게 됐다. 당시 박인비(골프)가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제 원윤종은 2034년까지 8년의 시간 동안 여러 스포츠 무대에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일반 위원과 같은 지위를 갖게 됐다.
원윤종의 합류로 IOC 내에 한국 국적 위원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과 더불어 2명이 됐다.
원윤종은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로 불린다. 지난 2018 평창 대회에서 서영우, 전정린, 김동현과 함께 봅슬레이 4인승 종목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소치 대회부터 2022년 베이징 대회까지 올림픽에 3번 출전한 원윤종은 은퇴 후 IBSF 선수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행정 경험을 쌓았다.
이에 이 대통령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11명의 후보 가운데 단 두 명만이 선출되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최다 득표로 1위에 오른 것은 그간 국제무대에서 원윤종 선수가 보여준 리더십과 신뢰, 그리고 진정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원윤종 선수는 IOC 선수위원으로 전 세계 운동선수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스포츠를 통한 평화의 연대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풍부한 경험과 균형 잡힌 시각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 있는 스포츠 환경 조성에 앞장서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정부 역시 IOC 선수위원으로서의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며, 세계 스포츠 발전과 선수 보호를 위한 국제 논의에 책임 있게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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