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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힐링 가까이서 보면 도파민"…'방과후 태리쌤', 우당탕탕 연극 수업 [종합]
작성 : 2026년 02월 20일(금) 10:45

방과후 태리쌤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과후 태리쌤'이 '연극' 수업을 통해 아이들의 순수함 속으로 녹아든다.

20일 오전 tvN 새 예능 프로그램 '방과후 태리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중계됐다. 현장에는 박지예 PD, 황슬우 PD와 김태리, 최현욱, 강남, 코드 쿤스트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제작발표회는 사전 녹화로 진행됐다.

'방과후 태리쌤'은 한 작은 마을 초등학교에 개설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방과후 연극 수업을 다룬 리얼리티 예능.

방과후 태리쌤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이번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박지예 PD는 "지방 소멸 시대라는 기사도 많았고 작은 학교가 폐교된다는 기사도 많이 접했다. 그런 걸 보면서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현실에 조금이나마 의미가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으로 만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사회적 문제를 예능으로 조명하게 됐는데, 황슬우 PD는 "문제 의식을 시청자께 부담드리고 싶진 않았다. 시간적, 공간적 배경과 그 안에 있는 이야기들을 자연스럽게 즐겨주시면 좋겠다. 저희가 갔던 학교가 그런 안타까운 현실에 놓인 학교인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더 나은 현실을 맞이할 수 있길 소망하고 있다"라고 했다.

아울러 황슬우 PD는 '방과후 태리쌤'에 대해 "멀리서 보면 힐링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도파민도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예능"이라고 소개했다. 그래서일까. 김태리는 "모든 작품들과 비교해도 '이렇게 힘들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 정말 집중해서 촬영한 프로그램이라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된다"라고 털어놓았다.

방과후 태리쌤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중간 합류였던 강남도 나름의 고충이 깊었다. 그는 "생각보다 '어떻게 하지?'가 강한 상황이라 저는 더 어떻게 하지? 싶었다. 공기에 익숙해지는 것에 시간이 좀 걸렸다"라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큰 형이기도 했던 강남은 "눈치를 많이 봐야 한다. 마음고생 제일 심했던 예능. 눈물을 두 세 방울 흘린 느낌이 있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연극반 음악 감독이었던 코쿤은 "저도 알게 모르게 해왔던 습관 때문에 순수하지 못하고 멋을 부리려고 하더라. 음악적 기교 없이 아이들의 순수함을 그대로 전달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좀 어려웠던 거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출연진은 아이들의 선생님이었지만, 아이들을 통해 배우기도 했다. 최현욱은 "순수한 시선으로 연극을 바라보는 것에 놀랐다. 선생님으로 가긴 했지만 같이 배우고 경청하는 포지션이었다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방과후 태리쌤 제작발표회 / 사진=tvN 제공


아이들을 가르치는 상황이라 여러 위기도 있었다. 김태리는 위기대처 능력이 가장 뛰어났던 사람으로 강남과 코쿤을 지목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하지? 어떤 걸 하면 안 되지? 해도 되는 말과 해선 안 되는 말과 행동을 고르기 너무 어려웠다. 그런데 강남 선생님은 자신의 스타일로 밀어붙이는, 대범한 스타일이었다. 코쿤은 사랑과 이해로 아이들을 대해주셨다. 예를 들어 '선생님 집에 가도 돼요?' 이런 질문을 받아도 코쿤 선생님은 대처를 정말 잘 하시더라"고 전했다.

코쿤은 "위기 상황을 저는 위기라 생각하지 않는 성격이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게, 태리와 현욱이 메인 주인공이라 그런 게 아닐까 싶다. 만약 '방과후 코쿤쌤'이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믿는 구석이 있었기 때문에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했다.

이밖에도 황슬우 PD는 네 사람이 함께 살며 생기는 에피소드와 케미, 수업 중에는 아이들과의 케미 등을 예고했다. 아울러 관전포인트로 김태리는 "저의 불안한 눈빛, 흔들리는 마음, 그걸 지켜보는 선생님들.(웃음) 그리고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이 관전포인트가 될 거 같다"라고 꼽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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