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요리괴물' 이하성 셰프의 뉴욕 도전기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SBS '더 코리안 셰프'에는 2부 '경계를 넘다' 편으로, 세계 미식의 격전지 뉴욕에서 한국 오너 셰프들이 벌이는 치열한 생존 경쟁을 그렸다.
이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에 출연한 '요리괴물' 이하성 셰프가 출연했다. 이하성은 뉴욕에서 자신의 이름을 건 첫 레스토랑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신창호 셰프는 이하성에 대해 "정말 우직한 사람이다. 남들이 보기엔 약간 융통성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우직함이 요리하는 데는 큰 강점이다"라고 말했다.
이하성은 신창호와 함께 시장 조사에 나섰다. 페타 치즈, 케일, 당근 등을 확인한 이들은 한국과는 다른 식재료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신창호는 당근을 보며 "약간 식감이 다른 것 같다. 우리 요즘 겨울 메뉴로 당근 개발하려고 먹었는데 너무 퍼석퍼석하더라. 한국은 땡땡한 느낌인데 여기는 감자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하성은 "저 '흑백요리사2'에서 당근 하는 거 보셨냐"며 "지옥 미션이 두부가 아니라 당근이었다. 천국이 더 어렵다. 재료를 차라리 주고 하는 게 낫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신창호는 이하성의 멘토로서 조언했다. "사람 구했냐"는 물음에 이하성은 "지금 주방은 70% 구했다"며 "식당 SNS 계정 팔로워 수가 벌써 3000명 가까이 된다. PR 회사에선 뉴욕에서 레스토랑을 오픈해도 초반에 1000명 넘는 경우가 많이 없다더라"라고 답했다.
이때 이하성을 알아본 한 팬이 다가와 사진을 요청했다. '흑백요리사2' 출연 후 이하성을 향한 관심이 커진 만큼 부담도 뒤따랐다. 신창호는 "초반에 무조건 다 쏟아붓고 궤도에 올려놔라. 그러다 보면 옥석이 가려지고 팀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네가 머리 하얘져서 있겠지. 잘 될 거다. 그런데 힘들 거다. 엄청 스트레스 받고.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살면서 받은 스트레스보다 더 센 게 오는데 네가 선택한 거다. 그리고 우리의 최종 꿈이지 않나. 자기 식당을 해보는 게"라며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후 공사가 진행 중인 이하성 레스토랑이 공개됐다. 이하성은 "저는 주방에서만 있었으니까 그게 가장 어렵다. 지금은 저, 레스토랑 오너 셰프, 동업자, 투자자, 인테리어 디자이너, 브랜딩 PR 등이 수평 관계에서 소통이 돼야 한다"며 어려운 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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