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엄지원이 대상 수상 소감 도중 울음이 터진 이유를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2026년 엄지척 이설의 끝을 잡고' 특집으로 엄지원, 최대철, 김조한, 백진경이 출연했다.
이날 엄지원은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로 안재욱과 '2025 KBS 연기대상'에서 공동 대상을 수상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신인 시절에는 영화 찍으면 그냥 노미네이트 돼서 당연한 건 줄 알았다. 나중에 보니 그것도 어려운 거더라. 신인 때는 경력이 없으니까 노미네이트 돼도 수상까지 못 갔다. '나는 노미네이트 돼도 기대 안 해. 수상소감 준비 안 해'라며 아예 준비를 안 하고 가야 실망이 없다고 트레이닝을 했다. 이번에도 기대 안 하고 갔다"고 밝혔다.
또한 수상 소감에서 눈물을 흘린 것에 "진짜 그 순간 '큰일났다. 이건 망했다' 싶었다. 연기대상이 꽤 오래한다. 대상을 발표하기 바로 전 故 이순재 선생님 추모 헌정 영상이 나왔다. 12, 13년 전 선생님과 '무자식 상팔자'라는 가족드라마를 했던 적이 있다. 그때 선생님들께 연기를 진짜 많이 배웠다. 저에게 배우로서 전환되는 순간이었다. 과거가 회상되면서 눈물이 주체없이 터졌다"고 떠올렸다.
엄지원은 당시 오열을 했던 것에 대해 "카메라 앞에 있는데 갑자기 너무 복받친 거다. 팡 터질 것 같았다"며 "제가 좀 잘 우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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