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충주시 홍보대사로 임명된 배우 박정민이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의 사직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KBS CoolFM '오마이걸 효정의 볼륨을 높여요'에는 박정민이 출연했다.
이날 박정민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휴민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한 청취자가 박정민에게 "충주시 홍보대사 되신 것 축하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정민은 "제가 충주시 홍보대사가 됐다"며 "충주맨이 저에게 충주시 홍보대사를 시키고 사직서를 내셨다. 제가 그날 가서 충주시 유튜브 출연도 하고, 충주 마스코트도 그립톡으로 붙여놨는데 본인은 사직서를 내셨다"고 말했다.
박정민은 앞서 충주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김선태 주무관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영상에서 그는 자신의 본적이 충주이고, 부모님 등 가족이 충주에 거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김 주무관은 충주시 홍보대사직을 제안했고, 위촉장도 수여했다.
지난 12일 충주시는 박정민을 시 홍보대사로 위촉했으며, 박정민이 향후 2년간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홍보대사 발표 다음날인 13일 박정민에게 홍보대사직을 제안했던 김 주무관이 사직 의사를 밝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박정민이 서운함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한편 김 주무관은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장기 휴가에 들어갔다. 그가 사직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수는 97만5000명에서 75만 명대로 급감했다.
김 주무관을 둘러싼 동료 공무원들의 따돌림설도 제기됐다. 이에 김 주무관은 "일부에서 제기된 '왕따설'과 같은 내부갈등에 대한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저의 퇴사는 개인적인 목표 달성과 향후 새로운 도전에 대한 고민 끝에 나온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록 저는 떠나지만, 함께 해왔던 충주시 동료 여러분들 그리고 국민들을 위해 고생하시는 전체 공직자분들을 항상 응원하겠다"며 "마지막으로 저희 충주시 유튜브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 저의 후임인 지호가 좋은 영상을 계속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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