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공동 3위 팀들 간의 맞대결에서 안양 정관장이 웃었다.
정관장은 1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DB와의 홈경기에서 89-59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정관장과 DB는 나란히 26승15패, 공동 3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를 거둔 정관장이 27승15패를 기록하며 서울 SK(27승15패)와 공동 2위로 올라섰고, DB는 26승16패가 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정관장 문유현은 2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정웅은 11점,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브라이스 워싱턴은 각각 10점을 보탰다.
DB에서는 정효근이 14점, 헨리 엘런슨이 13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관장은 1쿼터 초반 DB에 리드를 허용했지만, 오브라이언트와 김영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DB는 정효근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정관장은 박정웅의 외곽포로 응수하며 23-19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은 2쿼터 들어 본격적인 공세에 나섰다. 문유현과 워싱턴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두 자릿수로 벌렸고, 박정웅의 3점슛을 보태며 38-19로 달아났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DB가 추격을 시도했지만, 정관장은 전성현의 3점슛 2방으로 오히려 더 차이를 벌렸다. 전반은 정관장이 46-31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정관장은 3쿼터 들어서도 15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DB는 정효근 외에는 이렇다 할 공격 루트를 찾지 못했다. 기세를 탄 정관장은 문유현의 3점슛까지 보태며 어느새 20점 차까지 도망갔다. 3쿼터도 정관장이 65-45로 크게 앞선 채 종료됐다.
승기를 잡은 정관장은 4쿼터 초반 78-47까지 크게 차이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B에서는 엘런슨이 분전했지만, 이미 넘어간 승기를 되찾아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는 DB의 89-59 대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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