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LA FC)이 새해 첫 경기서 첫 골과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ㄷ.
LA FC는 18일(한국시각)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에서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를 6-1로 완파했다.
CONCACAF 챔피언스컵은 북중미 최고의 클럽팀을 가리는 대회로, 1라운드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LA FC는 오는 25일 홈 2차전에서 대패하지 않는 한,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해졌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흥부 듀오'였다. 지난 시즌부터 찰떡 호흡을 보여 준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는 인라 경기에서도 여전한 호흡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약 61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1골 3도움을 기록했고, 부앙가도 81분을 소화하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또한 올 시즌부터 LA FC의 지휘봉을 잡은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LA FC는 손흥민을 최전방에, 부앙가와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좌우 날개에 배치했다. 티모시 틸만, 마르코 델가도,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중원에 포진했고, 에디 세구라, 은코시 타파리,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지 팔렌시아가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LA FC는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마르티네스가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키커로 나선 부앙가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도 힘을 보탰다. 전반 11분 LA FC의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상대 진영까지 단독 드리블 돌파한 뒤, 침투하는 마르티네스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마르티네스는 침착한 슈팅으로 레알 에스파냐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활약은 계속 됐다. 전반 22분 부앙가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전반 24분에는 부앙가, 38분에는 티모시 틸만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며 전반에만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LA FC는 전반전을 5-0으로 크게 리드한 채 마무리 지었다.
끌려가던 레알 에스파냐는 후반 6분 프리킥 찬스에서 잭 장 밥티스트의 헤더골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LA FC는 큰 점수 차이를 바탕으로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나탄 오르다스와 교체돼 일찍 경기를 마쳤다.
이후 LA FC는 후반 26분 부앙가의 세 번째 골로 6-1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남은 시간 동안 5골차 리드를 유지한 LA FC는 6-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LA FC는 오는 22일 리오넬 메시가 소속된 인터 마이애미 CF를 상대로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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