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로 시즌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김혜성(이상 LA 다저스)의 로스터 진입 기회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에드먼이 우측 발목 수술 회복을 위해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에드먼은 지난해 11월 발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대 재건 및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도 불발됐다.
다저스의 주전 2루수이자 중견수 앤디 파헤스의 백업으로도 출전했던 에드먼이 시즌이 시작한 뒤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루수 자리는 김혜성이 맡을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한 김혜성은 정규리그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OPS(출루율+장타율) 0.699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현재 에드먼의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기에 김혜성의 유틸리티 능력이 다저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로는 베테랑 미겔 로하스와 팀내 유망주인 알렉스 프리랜드가 있다. 다만 파헤스는 기복이 심한 편이고, 프리랜드는 중견수 보직을 맡기엔 무리가 있어 김혜성에게 유리한 상황이다.
로버츠 감독 역시 김혜성과 프리랜드의 경쟁 구도에 대해서 "경쟁은 좋은 것이다"라며 반겼다.
김혜성은 다음 달 초 열리는 2026 WBC 출전을 위해 일본으로 향해야 한다. 그렇기에 현재 치르고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확실한 인상을 심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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