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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300만·'휴민트' 100만…설 극장가 '북적북적' [ST이슈]
작성 : 2026년 02월 17일(화) 16:50

사진=쇼박스, NEW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설 극장가의 기세가 좋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가 관객들을 불러 모으며 영화관에 활기가 돌고 있다.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 4일 개봉 이후 호평을 받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고, 차근차근 100만, 200만 고지를 넘어섰다.

마침내 설 당일인 17일, 누적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전날인 16일 관객수는 53만7190명으로,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설 연휴 일일 최다관객수다.

'왕과 사는 남자'는 주연 배우 유해진과 박지훈의 열연, 가슴 아픈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스토리 등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흥행에 힘입어 계유정난, 단종의 유배와 사망, 엄흥도의 단종 시신 수습 등 조선 초기 역사가 재조명되기도 했다.

사진=쇼박스, NEW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도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개봉한 '휴민트'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이 출연했다.

작품은 류 감독의 강점인 액션을 살리면서 멜로를 한 스푼 넣은 '액션+첩보+멜로'의 복합장르가 특징이다. 화려한 총기 액션, 스크린을 뚫고 나올 듯한 배우들의 호연, 긴장감 있는 전개는 높은 완성도로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폭발적인 '왕과 사는 남자'의 기세 탓에 관객수는 다소 밀리고 있지만, 약 일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과거 명절 특수를 노린 영화는 어느 정도의 성적이 보장된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 OTT 시장의 성장 등으로 위기를 맞으며 극장가의 침체가 계속됐다. 이 같은 상황 속 '왕과 사는 남자'와 '휴민트'의 약진은 괄목할 만한 성과다. 두 작품이 앞으로 써 내려갈 새로운 기록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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