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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성공률 1위 도전"…욕심 숨기지 않은 정병국
작성 : 2015년 02월 14일(토) 16:22

정병국이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KBL 제공

[인천=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정병국(30)이 3점슛 성공률 1위를 노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병국은 1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26분52초를 뛰면서 11득점 3리바운드 1도움을 기록했다. 정병국의 활약에 힘입은 전자랜드는 삼성을 69-47로 꺾었다.

경기 뒤 만난 정병국은 "3점슛 성공률 1위를 노리고 있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며 "아직 이 부문에서 1위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까지 포함해 정병국은 45.36%(97번 시도 44번 성공)의 3점슛 성공률도 허일영(오리온스·46.72%)의 간발로 차로 뒤져 2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이런 확률로 외곽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정병국이지만 정작 본인은 "3점슛 슈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고교 시절까지만 해도 미들슛이 장기였다. 이날 경에서도 3점슛은 세 차례 시도밖에 하지 않았다.

그는 "요즘 수비가 강한 것도 있고 2대2 플레이도 즐겨한다. 페이드어웨이를 더 시도한다"며 "3점슛은 오픈 찬스일 때만 시도한다"고 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면서 6위를 굳힌 전자랜드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꿈을 가시화하고 있다. 그러나 전자랜드에게 아쉬운 측면은 있다. 강팀에게는 강하고 약팀에게 약한 경우가 많았다.

시즌 중반 순위에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었음에도 올라가지 못한 이유다.

정병국은 "선수들도 그런 것들을 알고 있다"며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기회를 못 잡아 위기를 자초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에 선수들하고 강조하는데도 부담이 되는지 그런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차근차근하면 풀어나가면 좋은데 약팀과의 경기에서 많이 이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초반에 풀리지 않으면 부담도 가지다보니 역효과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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