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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m 동메달' 김길리 결국 눈물…"결승까지 오는 동안 우여곡절이 너무 많았어"
작성 : 2026년 02월 16일(월) 21:43

코트니 사로-산드라 벨제부르-김길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여자 쇼트트랙 1000m서 값진 동메달을 딴 김길리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김길리는 16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 28초 614을 기록, 3위에 올랐다.

금메달은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1분28초437), 은메달은 코트니 사로(캐나다·1분28초523)다.

이로써 김길리는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첫 메달까지 얻어내는 기쁨을 만끽했다.

김길리의 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6번째 메달이다.

한국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의 최가온이 금메달을 땄고, 김상겸(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의 은메달, 유승은(스노보드 여자 빅에어)과 임종언(쇼트트랙 남자 1000m)의 동메달 2개 등을 기록 중이었다,

앞서 김길리는 준준결승에서 조 2위로 준결승을 확정했고, 준결승에선 어드밴스를 받게 되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김길리는 최하위로 시작하면서 앞서 가는 선수들을 계속해서 지켜봤고, 4바퀴 남은 시점부터 3위로 올라서면서 속도를 올렸다.

이후 2바퀴 남은 시점에서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던 김길리지만, 선두 자리를 오래 유지하지 못한 채 3위로 다시 떨어졌다. 그럼에도 김길리는 3위 자리를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동메달을 확정했다.

경기 후 김길리는 중계 방송사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 메달을 따게 되서 너무 기쁘다"며 소감을 전함과 동시에 눈물을 보였다.

김길리는 이번에 메달을 따기까지 많은 힘듬을 겪었었다. 특히 지난 10일 혼성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의 코린 스토다드와 충돌이 있었고, 이로 인해 3위로 결승선을 밟으면서 한국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 김길리는 아쉬움에 눈물까지 보였다.

김길리는 "결승까지 오면서 너무 많은 부딪힘이 있었다. 우여곡절이 되게 많았고, 결승까지 와서 후회 없이 경기를 치르자가 목표였는데, 그렇게 한 것 같아서 기쁘다"고 설명했다.

이제 김길리는 여자 1500m와 계주에서 메달을 노린다. 그는 "나머지 종목들이 제 주종목들이어서 잘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김길리는 경기가 끝난 뒤에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들에게 달려가면서 눈물을 보였고, 경기장을 두리번 거리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일단은 가족들이 너무.."라는 말과 함께 쏟아지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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