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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작 속 미소뿐…故 김새론, 김수현과 진실공방 속 1주기 [ST이슈]
작성 : 2026년 02월 16일(월) 12:56

故 김새론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지 1년이 흘렀다. 복귀작은 끝내 유작으로 돌아왔고, 배우 김수현과의 진실공방은 여전히 마침표를 찍지 못하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 2025년 2월 16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4세. 경찰 조사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009년 영화 '여행자' 주연으로 발탁돼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걸었다. 당시 그는 한국 배우 최연소로 칸 레드카펫을 밟아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0년 영화 '아저씨'로 대중적 인기를 얻은 김새론이다. 성인이 된 후에도 '맨홀' '만신' 동네사람들' '이웃사람' '여왕의 교실'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등 다수 작품으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다방면으로 활동했던 그다. MBC 음악방송 '쇼! 음악중심' 진행, 예능 '도시어부' 등에 출연하며 영역을 확장했다.

하지만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으며 활동을 중단했다. 논란 여파로 출연을 앞뒀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고,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편집 처리 됐다. 소속사였던 골드메달리스트와 전속계약도 해지됐다.

김새론은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뮤직비디오, 영화 '기타맨' 출연 소식으로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연극 '동치미'를 통해서 직접 관객 앞에 설 것으로 보였으나, 여론 부담 속에 하차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故 김새론 / 사진=성원제약,제이앤씨미디어그룹 제공


김새론은 사망 후에도 편히 눈을 감지 못하고 있다. 유족 측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이던 김새론과 6년간 교제했다"며 관련 카톡 메시지, 사진 등을 연이어 공개하고, 전 소속사가 7억원의 채무를 변제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 김새론이 상당한 심리적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유족과 함께 김수현을 상대로 아동복지법위반 및 무고죄로 고소하고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김수현 측은 성인이던 김새론과 1년간 교제했단 사실만 뒤늦게 인정하고, 나머지 유족의 주장을 모두 부인 중이다. 특히 김수현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억울함을 호소하다 눈물을 흘렸다. 이들은 유족 측이 제시한 증거가 조작됐다며 120억 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으로 맞서고 있다. 다만, 김수현은 논란에 따라 광고주들과의 위약금 소송이 진행되고 있으며, 공개 예정이던 디즈니+ 시리즈 '넉오프'는 무기한 연기됐다.

1년째 이어지는 지난한 싸움이다. 김새론은 세상을 떠났지만, 끝나지 않는 양측의 법적싸움으로 여전히 고인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중이다.

생전 그의 밝은 미소는 유작에서뿐이다. 지난해 5월 개봉된 '기타맨'은 김새론이 음주운전 혐의로 자숙 중에 만난 작품이었다. 그는 극 중 밴드의 키보드 연주자 역할을 맡아 싹싹하고 정 많은 모습을 안정적으로 연기했다. 배우 이채민과 호흡을 맞춘 청춘 로맨스 '우리는 매일매일'도 오는 3월 4일 개봉을 앞뒀다. 첫사랑의 설렘과 청춘의 성장을 그린 김새론의 마지막 모습이 담겼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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