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빵 굽는 아나운서' 이혜성이 1라운드를 통과했다.
15일 방송된 MBN '천하제빵'에는 이혜성이 1라운드에서 빵을 만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혜성은 "빵 굽는 아나운서"라고 소개하며 "제빵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한 지는 한 5년 정도 됐다. 지금 운영하는 빵집은 없지만, 제가 작은 작업실을 내서 빵을 굽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아나운서에 합격한 이후 빵을 폭식해 10kg 정도 쪘을 때가 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빵을 포기할 수는 없었다"며 빵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건강빵을 찾아 다녔고, 그 다음에 '사워도우'의 세계를 알게 됐다. 이 오묘한 신맛을 내 손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결심이 섰다. 그때부터 여러 고수들을 찾아다니며 수업도 듣고, 사워도우의 성지 같은 샌프란시스코에 빵만을 위해 여행을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혜성은 "저는 사워도우 외길만 판 사람"이라며 "오늘 만들 빵은 저속 노화, '느린 빵'"이라고 설명했다.
심사위원 김나래는 이혜성에게 "제빵을 하시는 줄 몰랐다"고 했다. 이혜성은 "제가 5년째 '르방'을 키우고 있다. 버터와 설탕이 안 들어간 빵을 표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워도우에서의 킥은 결국 르방"이라며 "르방의 상태에 따라 사워도우의 맛이 달라진다. 제빵 기능사 자격증 따기 전부터 키우기 시작했으니까 5년은 넘은 아이다. 이 르방이 제 자식 같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이석원은 "저는 산미가 강한 사워도우를 좋아하지 않는다. 좀 더 대중적인 맛을 선호한다"며 "캉파뉴를 만든 참가자들이 여럿 계시는데, 그들과 어떻게 차별화됐는지 고민하게 된다"고 평가해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심사 결과 이혜성은 합격을 부여받았다. 그는 "조마조마했는데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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