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정동현(38·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한국 역대 최고 기록 타이를 이뤘다.
정동현은 1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보르미오의 스텔비오 스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35초41을 기록, 총 81명이 출전한 가운데 완주에 성공한 69명 중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1988년 6월생인 정동현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최고령이다. 그는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으로, 2010년 벤쿠버 대회를 시작으로 5번째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는 회전 종목 21위에 올라 한국 선수의 올림픽 알파인 스키 최고 순위를 세우기도 했다.
비록 순위는 아쉬움인 남지만, 이번 기록은 한국 알파인 스키 역사에서도 의미가 크다. 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남자 대회전 종목에서 한국 선수의 종전 최고 순위는 33위로, 허승욱이 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기록한 바 있다.
미동부한인스키협회에 따르면 경기 후 정동현은 "한국 알파인 스키가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레이스라고 생각한다.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현은 16일 자신의 주 종목인 회전 경기에 출전한다.
한편 금메달은 브라질의 루카스 피녜이루 브라텡(2분25초00)이 차지했다. 은메달과 동메달은 스위스의 마르코 오데르마트(2분25초58), 로이크 마일라르트(2분26초17)에게 각각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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