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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0.98점 차로 최종 4위…韓 남자 싱글 올림픽 최고 성적
작성 : 2026년 02월 14일(토) 09:24

차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최종 4위에 올랐다. 메달은 아쉽게 놓쳤지만,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차준환은 1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95.16점, 예술 점수(PCS) 87.04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81.20점을 받았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92.72점을 받은 그는 최종 총점 273.92점을 기록, 전체 4위에 자리했다.

금메달은 291.58점을 작성한 미하일 샤이도로프(카자흐스탄)가 차지했고, 카기야마 유마(일본·280.06점), 사토 순(일본·274.90점)이 뒤를 이었다.

동메달을 획득한 사토와 차준환의 점수는 불과 0.98점 차다.

차준환은 2018 평창 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올림픽 역대 최고 순위인 15위에 올랐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선 5위로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세 번째 올림픽에서 한 계단 더 올라서며 다시 한번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체 24명의 선수 중 19번째로 무대에 오른 차준환은 이탈리아 가수 밀바의 '광인을 위한 발라드'(Balada para un Loco)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그는 첫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를 완벽하게 성공해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두 번째 점프인 쿼드러플 토루프에서 크게 넘어지며 감점 1점을 받았다.

다행히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간 차준환은 트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까지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스텝 시퀀스는 레벨 4로 수행했다.

차준환은 후반부에서도 차분한 연기를 펼쳤다. 트리플 플립-싱글 오일러-트리플 살코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했고, 이어 트리플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까지 매끄럽게 마쳤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3으로 수행한 뒤 마지막 점프 트리플 플립도 깔끔하게 처리했다.

이어 코레오 시퀀스를 레벨 1로 처리했고,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 4로 연기하며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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