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금타는 금요일' 김용빈이 저력을 과시했다.
13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금타는 금요일'에서는 설 특집으로 한일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금타는 금요일 / 사진=TV CHOSUN 캡처
먼저 한국팀 대장으론 김연자가, 일본팀 대장으론 타카하시 요코가 출격했다. 요코는 '잔혹한 천사의 테제' '혼의 루프란'을 열창했다.
다음 대결은 천록담과 츠네히코였다. 츠네히코는 '런'(RUN)으로 J-트로트의 진수를 보여주며 98점을 받았다. 천록담은 경기민요 '배 띄워라'를 선곡, 츠네히코에 대항했다.
천록담의 무대가 끝나자 김용빈은 "정말 손발 안 가리고 모든 걸 쏟아부으신 거다. 100점을 넘어서는 점수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금타는 금요일 / 사진=TV CHOSUN 캡처
이어 김용빈이 리에와 맞붙게 됐다. 김용빈은 "일본에서 같이 공연을 했다. 너무 잘하시고 목소리가 꾀꼬리 같으시더라. 오늘 선곡을 어떤 걸 하셨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나훈아의 '당신아'를 준비했다.
반면 리에는 한국어 곡에 도전, 최진희의 '천상재회'를 골라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용빈은 "너무 잘하시진 않으셨으면 좋겠다. 제가 질 수도 있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선공을 맡은 김용빈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여유로운 꺾기 실력으로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노래가 끝나자 객석에선 박수가 쏟아졌다.
유우키는 "굉장한 애절함이 느껴져서 노래 속으로 빠져들 것만 같았다. 마음이 애틋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요코 또한 "첫 소절부터 정말 아름다웠다. 목소리 하나하나가 빛으로 연결되는 느낌이었다. 굉장히 아름다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금타는 금요일 / 사진=TV CHOSUN 캡처
다음 타자는 정서주와 유우키였다. 유우키는 '엔드리스 레인'(Endless Rain)을 열창하며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정서주는 '친정엄마'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고향 생각이 났다"는 평을 받았다.
김용빈은 "저고 이 노래를 몇 번 부른 적이 있다. 제가 부른 건 사골 같고, 서주가 부른 건 투명한 푸딩 같았다. 서주만의 친정엄마가 탄생한 것 같다. 제 마음속의 100점이다.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극찬했다.
점수는 둘 다 92점으로 동점이었다. 김용빈은 "마스터를 바꿔야 한다"며 또 한 번 기계 교체를 주장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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