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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전 갑질 논란' 황희찬, 2차 입장문 발표…"무관용 강경 대응할 것"
작성 : 2026년 02월 13일(금) 17:26

황희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슈퍼카 갑질 논란'이 불거진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측이 재차 입장문을 발표했다.

황희찬의 매니지먼트사 '비더에이치씨 코퍼레이션'은 13일 2차 공식 입장문을 내고 "황희찬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돼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당사는 그동안 파트너사에 베풀어 온 수많은 호의와 전폭적인 지원을 악의적으로 왜곡하여 비방의 도구로 삼는 상대 측의 비논리적 주장에 참담한 심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확보된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명명백백히 진실을 밝힐 것이며, 선수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모든 악의적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포함해 엄정히 대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예 매체 '디스패치'는 13일 "황희찬 측이 의전 서비스 업체 '바하나'와 계약을 맺었으나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슈퍼카를 몰다 사고를 낸 뒤 업체 측에 뒷처리를 떠넘기는 등 '갑질'을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하나는 황희찬 측에 고가의 수입차 22대를 제공했고, 황희찬은 계약 기간 동안 10회 이상의 사고를 내면서 차를 도로에 방치하는 등 업체 측에 뒷처리를 요청했다.

또한 황희찬 측은 조부의 장례식 의전 등 계약과 무관한 요구를 이어갔고, 황희찬의 누나인 비더에이치씨의 황희정 대표도 업체로부터 제공받은 차량을 여러 차례 사고를 냈다고 전했다.

이번 입장문에서 비더에이치씨는 의전 업체와 결별한 이유를 상세히 밝혔다. 악의적 짜깁기로 구성된 음해 시도에 강력한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비더에이치씨는 "12일 관련 보도 내용은 사실을 왜곡했을 뿐 아니라 없는 사실까지 꾸며냈다"며 "반박을 위한 모든 자료가 확보된 상태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허위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비더에이치씨는 재계약 포기 사유에 대해 "2025년 8월 이미 본 계약은 종료된 상태였다"며 "계약 종료 후 알고 보니 계약 당사 법인(UCK컴퍼니)이 이미 2025년 3월에 폐업 신고한 상태였다. 계약서 상에 명기된 업체가 폐업 되었는데 그 사실을 모른 채 상호 간 서비스 교환이 이루어졌던 것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뢰가 깨지는 계기가 잇따랐다. 바하나는 사전 동의 없이 보유 차량을 처분한다는 게시글에 선수 사진을 내걸었다. 사실을 인지한 선수 측의 요청에 따라 해당 게시글은 삭제됐다"며 "바하나가 계약 종료 시점 이후, 사전 동의 없이 선수 IP를 내세운 가칭 '황희찬 프로젝트' 명목으로 현금 10억 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짚었다.

비더에이치씨는 "모든 내용을 반박할 수 있다. 카톡으로 나눈 대화를 보면 두 회사가 어떤 관계였는지를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의전업체 측에 국가대표팀 및 프리미어리그 경기 관람, 영국 현지 체류 비용, 선수 물품 등을 수차례 제공했다. 모두 선수 개인 사비였다. 직원 격려 차원에서 현금 1100만원을 송금하기도 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황희찬의 측근은 "도로교통법상의 규정에 무지하여 현장을 이탈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결코 도주 의도는 없었으나, 당시 '현장에서 떠나도 된다'는 책임자의 지시를 맹신하여 교통법의 절차를 완벽히 이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대중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향후 운전과 관련한 모든 법률과 규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임을 약속 드린다"라고 밝혔다.

비더에이치씨는 모든 의혹이 과장되거나 왜곡된 만큼 이번 음해 시도를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비더에이치씨는 "선수와 당사는 늘 파트너사에 대한 예우를 다해왔으며, 부디 그 진심 만큼은 왜곡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면서도 "적법한 범위 안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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