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이혼숙려캠프' 부부의 충격적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이하 '이숙캠')에는 결혼 20년 차, 아들 셋을 둔 '무속 부부'가 출연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신내림을 받지 않아서 사업이 잘 안 되는 것"이라며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되라고까지 했다. 아내는 "전부터 살짝 신기가 있었다. 한 번은 무당을 찾아갔는데 '네가 나보다 좋구나'라고도 했다. 하지만 전 신내림을 받지 않겠다고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친정엔 그런 분들이 전혀 없다. 결혼하고 나서 신기가 생겼다"며 시가에서 신이 온 것 같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남편의 아버지는 무속인이었다. 남편은 "돈 때문에 하라고 하는 것 맞다. 내가 홍보도 열심히 해주겠다. 경제적으로 나아지면 뭐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제가 굿을 하면 그 기운이 아이들에게도 간다. 같이 살 수 없다'고 울먹였다.
또한 아내는 "큰애가 둘째한테 '야 이 XX아'라고 하는 걸 들었다. '너 이런 말 어디서 들었어'라고 물었더니 '아빠가 매일 이렇게 얘기하잖아'라고 했다"며 심각성을 짚었다. 이와 함께 "결혼 초 저와 싸우다가 제가 안고 있던 아기를 잡아채서 빨래더미 위에 집어던졌다. 결국 아이를 안고 친정으로 도망쳤다"며 "회사에서 기분이 나쁘다고 다 때려 부순 적도 있다"고 토로했다. 서장훈은 "치료를 받으셔야 할 것 같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고 밝혔다.
아내에게도 문제는 있었다. 남편의 연금과 퇴직금까지 모두 썼음에도 사업은 나아지지 않았다. 쌓여가는 재고에 고금리 사채로 빚도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상황이 달라지지 않았지만 아내는 사업을 놓지 못했다. 서장훈은 "신이 왜 이런 건 안 알려주냐"고 답답해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