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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2', 조진웅 사태에 여전히 불투명… tvN 1차 라인업 제외 [ST이슈]
작성 : 2026년 02월 12일(목) 17:07

조진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주연 조진웅의 소년범 의혹 및 은퇴로 표류하던 tvN 드라마 '두 번째 시그널'('시그널2')이 올해 1차 라인업에서 빠졌다. 논란 직격타를 맞아 방송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다.

tvN은 12일 "시청층의 취향과 시청 패턴 등을 고려해 주시청층을 'tvN 뉴어덜트'로 지칭하고, 이를 핵심 타깃으로 한 콘텐츠 전략을 강화하겠다"며 올해 1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드라마는 '세이렌'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오싹한 연애' '우주를 줄게' '은밀한 감사' '포핸즈' '내일도 출근!' '최애의 사원' '나의 유죄인간' '은퇴요원+관리팀' '100일의 거짓말' 등이 시청자와 만난다.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스트릿 레스토랑 파이터'(가제) '우주떡집' '무쇠소년단3' '킬잇: 스타일 크리에이터 대전쟁'(가제) '방과후 태리쌤' '앙상블' '구기동 프렌즈' '언니네 산지직송3' '예측불가' '식스센스: 시티투어4', '나영석PD의 신규 예능까지 라인업으로 포함됐다.

하지만 tvN 20주년을 기념작이자 10년 만에 후속작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던 '두 번째 시그널'('시그널2')은 라인업에서 빠졌다. 해당 작품은 이미 촬영을 마치고 편성 확정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주연 리스크로 방송 무기한 연기에 들어간 셈이다.

지난해 12월, 조진웅이 고등학교 재학 중 특가법상 강도·강간 혐의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아 소년원에 송치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면서도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는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조진웅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은퇴를 발표했다.

소년범 인정과 동시에 21년의 배우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조진웅이다. 여파는 컸다. 원년멤버 조진웅, 김혜수, 이제훈이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던 '시그널2'에게는 날벼락인 셈이다. 지난해 8월 크랭크업 후 올해 6월 방영을 목표로 여러 논의를 이어오던 상황에서 편성 연기는 불가피했던 것.

해당 여파로 조진웅이 현재 내레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 '갱단과의 전쟁'도 내레이션을 전면 편집했다. KBS도 조진웅이 출연한 다큐멘터리 '국민특사 조진웅, 홍범도 장군을 모셔오다'를 비공개 처리했다.

tvN은 "26년 하절기 공개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온 작품이다. 현재의 상황을 마주한 저희 역시 시청자 여러분의 실망과 걱정에 깊이 공감하며, 무겁고 애석한 마음"이라며 "'두번째 시그널'은 기획부터 제작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관계자들이 함께 한 작품이다.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작품과 시청자 여러분을 위한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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