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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노트' 산들 "'잘했다' 평가에 의심 먼저…나태해지고 싶지 않아" [인터뷰 스포]
작성 : 2026년 02월 12일(목) 15:59

데스노트 산들 / 사진=오디컴퍼니(주)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데스노트' 배우 산들이 관객 반응 및 후기를 모두 찾아보는 편이라고 밝혔다.

12일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데스노트'의 뉴 캐스트 L(엘) 역의 배우 산들을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데스노트'는 신의 노트인 ‘데스노트’를 손에 넣은 후, 사회의 악을 처단해 정의를 실현하려는 천재 고교생 라이토와 그를 추적하는 명탐정 엘의 숨막히는 두뇌 싸움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산들은 L(엘) 역을 맡았다.

관객 반응을 다 찾아보는 편이라고 밝힌 산들은 "비판을 하셔도 '그랬구나, 반성해야지 어쩌겠어' 이러는 편이다. 본 사람이 그렇다면 그게 맞는 거니까.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잘했다고 하면 의심이 먼저 든다"라고 얘길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물론 욕을 하기 위해 욕 하는 사람의 얘기는 안 들리지만,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분들도 있다. 제가 추구한 표현이 잘 안 됐다는 거니까 그런 부분은 반성하려고 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가수로 데뷔해 긴 시간 다양한 무대에 섰던 경력에도, 자신에 대한 칭찬을 의심하는 이유가 뭘까. "나태해지고 싶지 않아서"였다. "칭찬을 듣고 자신이 나태해지는 게 너무 싫다. 그냥 최고로 잘하는 사람이고 싶은데, 제일 잘 하는 사람은 아직까지 아닌 거 같고 저를 계속 의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채찍질을 해줘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된다. 칭찬만 듣고 현재에 만족하게 될 거 같은데, 절대 그래서는 많은 분들께 오래 인사드릴 수 없을 거 같다. 제 주제 파악을 잘하는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선 "'원작 속 엘 같다'란 표현을 해주셨을 때 제일 기분 좋았다. 반대로, 이건 초반인데 어떤 분이 '엘이 에너지가 너무 넘친다'하셨는데, 긁히더라.(웃음) '어? 그건 아닌데?' 그러려고 한 건 아닌데 그렇게 보였나 보다 싶어서 '수용할 수 있어'란 생각에 새롭게 고쳐나간 것도 있는 거 같다"라고 했다.

피드백을 통해 캐릭터와 연기를 발전시켜 가고 있는 산들. 그는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관객 후기나 반응을 보면 힘이 된다. 공연을 열과 성을 다해서 마친 뒤 집에 갔을 때 잠을 바로 못 잔다. 아무래도 아드레날린이 분비돼 바로 잠에 들 수 없더라. 그런 시간에 후기를 좀 찾아보고, 어떤 얘길 해주시는지 찾아보는 게 루틴처럼 된 거 같다. 그게 힐링이 돼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데스노트'는 오는 5월 10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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