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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로 복역 중인 前 MLB 투수 세라피니, 교도소서 수감자들에 가혹 행위
작성 : 2026년 02월 12일(목) 15:52

댄 세라피니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살인죄로 복역 중인 전 메이저리그(MLB) 투수 댄 세라피니가 동료 수감자들에게 운동을 강요했다.

미국 매체 'KCRA3'에 따르면 세라피니는 지난 9일 재심 심리를 위한 심문에서 교도소 내 파벌을 이끌며 동료 수감들에게 강제로 운동을 시켰다고 인정했다.

세라피니는 지난해 7월 2021년 장인을 살해한 혐의로 1급 살인 및 살인미수 유죄 판결을 받았고, 이에 재심을 신청했다.

이번 재심에서 검찰은 세라피니가 전 아내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위반한 일, 수십 건의 마약 거래와 투약, 보험 사기 등의 잘못을 지적했고, 이를 세라피니도 인정했다.

검찰은 세라피니의 폭력성을 언급하면서 최근 교도소에서도 수감자 파벌을 만들어 이끌었다고 재심 기각을 요청했다.

세라피니는 캘리포니아주 사우스 프레이서 카운티 교도소 수감 중 6~7개월 동안 파벌을 이끌었다고 인정하면서도 뉴욕주 오번 교도소로 이감되면서 그만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행을 가하거나 폭행을 지시한 바는 없었으나 최소 6명의 수감자에게 강제 운동을 시킨 사실을 인정했다.

세라피니는 MLB 출신 왼손 투수다. 1992년 미네소타 트윈스 1라운드 지명을 받고 1996년에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시카고 컵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신시내티 레즈에서 뛴 세라피니는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오릭스 버팔로스에서도 활약했다.

2007년 중순에 콜로라도 로키스로 향하면서 빅리그에 복귀했으나 시즌이 끝난 뒤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메이저리그 커리어가 끝이 났다.

그러던 중 2021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호 호수 인근 처가댁에 침입해 총기로 장인을 살해하고 장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았고, 장모는 치료를 받던 중 1년 후에 사망했다.

세라피니는 아내 친구이자 두 아이의 보모였던 불륜녀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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