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취재팀] 'ST위클리'는 스포츠투데이 기자들이 한 주간 연예계 현장과 방송 등에서 일어난 일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소개해주는 코너다. 《편집자주》
윤혜영 기자 - 팬덤 몬베베도 속였다…몬스타엑스, 아이엠 입대에 깜짝 등장(2월 9일)
몬스타엑스 막내 아이엠이 형들의 든든한 배웅 속에 씩씩하게 입대했다. 특히 이번 입대에는 아이엠뿐만 아니라 몬베베까지 속인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함께 했다. 해외 스케줄로 일본에 있던 멤버들이 아이엠의 입소 전날, 비밀리에 입국해 논산 육군훈련소에 완전체로 모인 것.
당초 몬스타엑스는 맏형 셔누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입대할 때마다 다른 멤버들이 함께 배웅을 해왔다. 아쉽게도 이번엔 해외 일정이 있어 멤버들이 함께 하지 못할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를 뒤집는 깜짝 서프라이즈가 펼쳐지며 몬스타엑스의 끈끈한 의리를 보여줬다.
지난주 아이엠의 세계 최초 콘서트 삭발식에 이어 입대 현장 서프라이즈까지, 몬베베를 위한 몬스타엑스의 선물이 끝이 없다.
송오정 기자 - 풋풋함 가득했던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콘서트 in 서울(2월 7일)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 콘서트 IN SEOUL / 사진=SM C&C 제공
인기리에 종영한 SBS '우리들의 발라드'가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전국 투어 콘서트로 돌아왔다. TOP 12가 함께 한 이번 콘서트는 각자의 기량을 느낄 수 있는 개인무대부터 여러 조합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유닛무대까지 다양하게 꾸며졌다.
특히나 이번 콘서트는 TOP 12의 풋풋한 감성이 또 하나의 포인트가 됐다. 모두 2000년대생인 TOP 12는 10대부터 20대 중반까지로 구성돼, 목소리부터 청량하고 때 묻지 않은 청아한 감성을 자랑했다. 토크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 탓에 삐그덕거리는 듯했지만 그런 모습마저도 관객들을 웃음 짓게 하기에 충분했다.
또 다른 웃음 포인트는 스페셜 게스트 전현무, 서장훈의 즉석 듀엣(?). 두 사람은 각자의 최애와 짧게 노래 불러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전현무가 먼저 천범석과 노래를 하자, 서장훈은 투덜거리면서도 자신의 최애 송지우와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환호를 자아냈다.
임시령 기자 - 변요한 "여러분 사랑하세요."(2월 12일)
배우 변요한이 연인이자 소녀시대 겸 배우 티파니 영과 결혼 소감을 전했다.
변요한은 12일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영화 '파반느' 제작보고회에서 티파니 영과 결혼을 앞둔 소감 질문에 "'파반느'를 봐야 하는 이유다. 사랑을 받고 사랑을 주고 사랑이 무엇인지 이 영화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문 감사드리고 응원해 주신 만큼 잘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수줍게 덧붙였다. '사랑' 전도사가 된 듯한 변요한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그는 행사 말미 "사랑이라는 감정은 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없고, 어느 곳이든 산소처럼 존재한다. 그런 영화가 탄생한 것 같고, 여러분이 정말 사랑할 영화 '파반느'를 꼭 만나보시길 바란다"며 "여러분 사랑하세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형 기자 - MBC '1등들' 김명진PD "복장이 이래서...좀 이해해 주세요."(2월11일)
'1등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김명진PD가 전한 말이다.
MBC '1등들'은 Mnet '슈퍼스타K', SBS 'K팝스타', MBC '위대한 탄생', Mnet '보이스 코리아', JTBC '싱어게인',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SBS '우리들의 발라드' 등 역대 수많은 음악 오디션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탄생한 1등들만 모아 최후의 1등을 가리는 오디션 끝장전이다.
김명진PD는 '스타오디션 - 위대한 탄생2', '진짜 사나이2', '안싸우면 다행이야' 등을 연출했다. 군부대, 무인도 등 다소 험한 현장을 다니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주는 프로그램들을 제작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 황토색 후드티와 베이지색 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참석했다. 이에 대해 "지금 일산에서 리허설 중이다. 복장이 이런 걸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제작발표회 날 기준 2회차 분량까지 녹화를 진행했으며, 가수들이 치열하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날 현장의 MVP를 한 명 꼽자면 이민정도, 붐도 아닌 단연 김 PD였다. 김 PD는 프로그램의 연출로서 기자들의 질문에 거의 모든 답변을 맡았다. 푸근한 인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정예원 기자 - "인성 좋다고? 母, '조싸가지'라고" 입담 터진 조인성(2월 11일)
배우 조인성은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휴민트'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개봉한 '휴민트'가 1분기 최고의 기대작인 만큼, 인터뷰에는 수많은 매체의 기자들이 참석했다.
1998년 데뷔해 어느덧 29년 차 배우가 된 조인성. 긴 시간 쌓아온 연기 경력만큼이나 입담도 '능청스러움' 그 자체였다. 자신이 맡은 조 과장 역이 채선화(신세경)와 또래 아니냐는 기자의 말에 "또래라고요? 많이 성공했다. 세경 씨한테 자랑해야겠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한 동료들을 살뜰히 챙긴다는 미담에도 장난기가 발동했다. "계속 주변인 챙기고, 누가 보면 종교인인 줄 알겠다"며 "초심은 간직하지 않는다. 다 잃는다. 단지 기억할 뿐이고, 가끔 생각나서 반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들에게 안긴 폭소는 계속됐다. "제가 인성이 좋다? 우리 어머니가 보면 '웃기고 있네, 네가 무슨' '조싸가지'라고 하실 거다. 일하는 공간이지 않나. 어렸을 때 스스로 외로움을 느껴 누구든 소외되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좋은 어른이 되려 하는데 어머니 입장에선 그렇게 보이지 않는 것 같다."
후속 제작이 확정된 디즈니+ '무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출연 여부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상황, 조인성은 "'무빙2' 찍으면 또 일 년 정도가 흐를 거다. 아, 제가 안 나올 수도 있는데…저만의 욕심일까요? 저도 스토리는 잘 모른다. '와, 나 없이 간다고?' 이런 생각도 들긴 한다. 장면이 많든 적든 어떤 식으로라도 나올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