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연출가 알리나 체비크가 7년 만에 삼연으로 작품을 선보이게 된 이유를 밝혔다.
12일 오전 서머셋팰리스 서울에서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 연출 알리나 체비크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통역사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19세기 후반 러시아 귀족 사회를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톨스토이의 3대 문학 중 하나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안나 카레니나'는 7년 만에 삼연으로 한국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알리나 체비크 연출은 "서울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 팀과 배우들이 너무나 프로페셔널하게 해주셔서 너무나 반갑다"면서 "예전에 봤던 배우와 새로 만난 배우들도 있는데, 새로운 만남에 감사하다. 또한 18년도에 만난 배우들과도 연락하며 서로 응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7년이 지나 돌아오게 된 이유에 대해 "여러 상황이 있는데, 코로나19 팬데믹도 있다. 그것만 아니라 한국에서 저희가 극장에서 공연을 세우려고 하다보면 미리 계약한 것들이 많더라. 생각보다. 여러 이유로 인해 7년이 지난 지금 오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돌아와서 기쁘다. 많은 관객들이 보러 와주셨으면 좋겠다"라며 한국 관객들과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삼연인만큼 지난 시즌과 어떻게 달라졌을지, 달라진 연출 포인트가 있을지 궁금했다. 알리나 체비크는 "라이선스가 있어서 '어떤 것이 바뀌었다'란 말씀드릴 수 없을 거 같다"면서도 "새로운 배우들이 와서 사소한 뉘앙스 차이가 있을 것이다. 제가 똑같이 설명하더라도 배우마다 달라지는 부분이 있다. 18년보다 그런 부분이 달라졌을 것 같다"라고 했다.
다만 러시아 버전과 한국 버전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고. 알리나 체비크는 M.C 역의 비중이 다르다고 밝혔다. "한국에선 M.C의 역할을 좀 더 높였다. 러시아에서도 비중을 두는 게 좀 더 나을 거 같아서 비중을 높여보자고 제안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말 사소한 뉘앙스의 차이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이달 20일부터 3월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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