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부상으로 인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애리조나의 외야수 캐롤이 라이브 배팅 도중 오른쪽 손목 유구골 골절 부상을 당해 스프링 트레이닝 기간을 다수 결장한다. 복귀 일정도 명확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캐롤은 수술을 받을 예정이고, WBC 미국 대표팀으로 활약한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 수상자인 캐롤은 빅리그 통산 48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8(1822타수 470안타) 82홈런 248타점 357득점 12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32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143경기에 나서 타율 0.259(564타수 146안타) 30홈런 84타점 107득점 32도루 OPS 0.883을 기록하며 30-30에 성공하는 등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캐롤의 부상은 미국 대표팀뿐 아니라 애리조나에도 날벼락 같은 이야기다. 엠엘비닷컴은 "애리조나는 캐롤이 개막전에 맞춰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캐롤은 2022년에 데뷔한 뒤 팀 공격의 핵심인 선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롤은 당초 미국 대표팀으로 참가할 예정이었지만, 선택지에는 대만 대표팀도 있었다. 캐롤의 어머니가 대만 출신이기 때문이다.
대만은 협회 차원에서 캐롤과 면담을 가지는 등의 관심을 보였으나 캐롤은 끝내 대만 대표팀을 거절하고 지난해 11월 미국 대표팀 합류를 확정했다.
당시에 캐롤은 "어려운 결정이 아니었다. 미국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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