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뮤지컬 '라이프 오브 파이' 측이 갑작스러운 공연 취소에 사과했다.
10일 '라이프 오브 파이' 프로덕션은 SNS를 통해 "10일 19시 30분 공연 전 일부 조명 기기의 갑작스런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복구를 시도했으나,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부득이하게 금일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 점검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문제로 조명 기기가 작동하지 않았으며 안전을 고려해 취소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소중한 시간을 내어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라이프 오브 파이' 측은 "금일 공연의 유료 예매자 분들께는 각 예매처를 통해 문자로 환불 절차 등 개별 안내드릴 예정이다. 기술적인 문제를 면밀히 점검하여 보다 자세한 안내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공연장을 찾아 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라이프 오브 파이'는 누적 1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얀 마텔의 원작 소설 '파이 이야기'를 영화에 이어 무대로 옮겨낸 작품으로, 태평양 한가운데에 남겨진 소년 파이와 벵골 호랑이 리차드 파커의 227일간의 대서사시를 그렸다.
이날 공연에는 박정민, 황만익, 주아, 진상현, 김지혜 등이 오를 예정이었다. '라이프 오브 파이' 측은 110% 환불을 약속하고 뒤늦게 사과문을 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좋지 않다.
특히 박정민을 보러 온 팬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공식 SNS에는 "환불로 끝낼 일이 아니라 해당 회차 재공연이나 동일 캐스트 회차 관람 기회는 반드시 보장해 주세요" "예매한 좌석 그대로 재공연 해주세요" 등의 댓글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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