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백사장3'가 출연자 백종원에 대한 여론을 의식한 듯 이렇다 할 공식 홍보 없이 첫 전파를 탔다.
10일 첫 방송된 tvN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사장3'(이하 '백사장3')에는 백종원, 이장우, 존박, 유리, 윤시윤이 프랑스 리옹에서 한식당 운영을 시작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사장' 팀은 프랑스 리옹의 메르시에르 거리에서 연 매출 10억 가게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식 고깃집인 '한판집'을 오픈했다.
백종원은 먹는 방법을 잘 모르는 현지 손님들을 위해 밀착 서비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고깃집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주고, 한국식 서빙을 하지 않냐며 설명을 이어갔다.
현지 손님들은 친절한 응대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손님을 끌어모으기란 쉽지 않았고,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리며 쉽지 않은 장사를 예감케 했다.
'백사장3'는 당초 '장사천재 백사장'이라는 제목으로 시즌2까지 방영했다. 이번에는 '장사천재'를 떼고 '세계 밥장사 도전기 백사장3'로 프로그램명을 변경, 시즌3를 시작했다.
백종원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를 둘러싼 여러 의혹으로 여론이 좋지 않은 상태다. 지난해 5월에는 결국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제작진도 이를 의식한 듯 프로그램 방영 전 제작발표회 등 이렇다 할 공식 홍보를 진행하지 않았다. 첫 방송 보도자료도 내지 않았다.
한 가지 주목할 만한 부분은 백종원이 최근 잇따라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사법 리스크가 점차 해소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프로그램들은 순차적으로 공개되는 중이다. MBC '남극의 셰프'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흑백요리사2', tvN '백사장3'까지 여러 방송을 통해 계속해서 백종원을 만나고 있다.
'백사장3' 공개일에는 모친상 비보를 전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지난 2022년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불과 3, 40년 전만 해도 식당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았다. 그럴 때 장사를 한다고 하니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엄청 싫어하셨다. 우리 어머니는 나 때문에 시집살이 아닌 시집살이도 당하셨다. 어머니께 감사하고 미안하다"며 어머니를 향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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