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태극마크의 무게감 잊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
류지현호에 승선한 김형준(NC 다이노스)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10일 "부상으로 WBC 출전이 어려워진 한화 최재훈을 대체할 선수로 NC 김형준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6일 발표한 류지현호의 최종 30인 명단에는 박동원(LG 트윈스)과 최재훈이 포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최근 최재훈이 소속팀 한화 동계 훈련 도중 손가락이 부러지는 부상을 당하면서, 김형준이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됐다.
김형준은 2025시즌 타율 0.232 18홈런 55타점 OPS 0.734를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KBO 리그 포수 수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국가대표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3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CS) 프리미어12에 출전한 경험이 있ㄷ.
김형준은 NC 구단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WBC라는 큰 대회에 나갈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꼭 참여하고 싶었던 대회"며 "태극마크가 주는 무게감을 잊지 않고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형준은 또 "팀 동료들과 끝까지 CAMP 2를 마무리하지 못하는 부분은 아쉽지만, 새로운 투수들의 공을 충분히 받아보며 선수들의 구질과 컨디션을 세밀하게 파악해둔 것이 다가올 시즌 준비에 큰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현재 손목 상태도 좋고, 시즌에 맞추어 몸 상태도 잘 준비해왔다. 훌륭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만큼, 책임감 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김형준은 WBC 대표팀 합류를 위해 김주원, 김영규와 함께 10일(한국시각)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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