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효자 종목' 한국 쇼트트랙, 오늘(10일) 밤 첫 金 도전…피겨 차준환·김현겸도 출격 [올림픽 미리보기]
작성 : 2026년 02월 10일(화) 10:58

쇼트트랙 대표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마침내 금빛 질주를 시작한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500m 예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번째 메달은 혼성 계주에서 나온다. 앞서 남녀 스노보드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낸 한국은 전통적인 '효자 종목' 쇼트트랙에서 대회 첫 금메달을 노린다.

혼성 계주는 남녀 선수 2명씩 총 4명이 출전해 선수당 500m씩 총 2000m를 달리는 단체전이다. 이날 오후 7시 59분 준준결선을 시작으로 8시 23분 준결선, 9시 3분 결선이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선 총 12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준결선에 직행하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합류한다. 준결선에서는 각 조 2위 안에 들어야 결선에 오를 수 있다.

한국은 이 종목이 처음으로 채택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준준결선 도중 넘어지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4년 전 아쉬움을 씻어내기 위해 이번 대회에는 최민정, 김길리, 임종언, 황대헌이 나선다. 간판 최민정이 1번 주자로 나서 금메달 사냥에 앞장선다.

특히 지난 두 번의 올림픽에서 메달 5개(금 3·은 2)를 수확한 최민정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하나를 추가하면 전이경(쇼트트랙·4개)과 함께 동계올림픽 최다 금메달 타이 기록을 세운다. 또 색깔에 상관 없이 메달 2개를 더하면 국내 동·하계 올림픽 통틀어 최다 메달 신기록(7개)을 작성하게 된다. 종전 기록은 진종오(사격), 김수녕(양궁),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이 보유한 6개다.

혼성 계주에 앞서 개인전 예선도 열린다. 최민정과 김길리, 이소연이 오후 6시 30분 열리는 여자 500m 예선에 나서고, 임종언과 황대헌, 신동민은 오후 7시 10분 남자 1000m 예선에 출전한다.

차준환 / 사진=GettyImages 제공

쇼트트랙 일정이 마무리된 뒤에는 같은 장소에서 피겨스케이팅이 펼쳐진다.

차준환과 김현겸은 11일 오전 2시 30분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 출전한다.

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스타인 차준환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선다. 그는 평창에서 15위, 베이징에서 5위를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막을 내린 ISU 사대륙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 싱글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차준환은 개인전 예행 차원에서 열린 피겨 팀 이벤트(단체전)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1.78점, 예술점수(PCS) 41.75점으로 합계 83.53점을 받아 출전 선수 10명 중 8위에 그친 바 있다.

그는 쿼드러플 살코,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피네이션 점프, 플라잉 카멜 스핀 등을 완벽하게 수행했으나 트리플 악셀에서 실수를 범했다. 예방주사를 맞은 차준환은 개인전에서 완성도 높은 연기로 설욕을 노린다.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서는 김현겸도 차준환과 함께 연기를 펼친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전체 29명의 선수 중 상위 24명만이 프리스케이팅에 오른다. 두 선수는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프리스케이팅 동반 진출에 도전한다.

다른 종목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도전이 이어진다. 이날(10일) 오후 5시 15분부터 한다솜, 이의진, 이준서가 출전하는 크로스컨트리 남녀 스프린트 클래식 예선이 열린다.

이어 정대윤, 이윤승, 윤신이가 나서는 프리스타일 스키 남녀 모굴 예선은 7시 15분부터 진행된다.

최두진은 오후 9시 30분 바이애슬론 남자 20km 개인전에 출격한다. 11일 오전 1시에는 정혜선이 루지 여자 1인승 경기에 나선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