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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은,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깜짝 동메달…한국 선수단 두 번째 메달
작성 : 2026년 02월 10일(화) 08:14

유승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노보드 기대주' 유승은(성복고)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유승은은 10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결선에서 총점 171.00점을 획득, 결선에 오른 12명 중 3위를 차지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승은은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포디움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전날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상겸(하이원)에 이은 대한민국 선수단의 두 번째 메달이다.

한국 설상 종목이 올림픽에서 2개의 메달을 수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유승은은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첫 빅에어 종목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됐고, 한국 여성 선수 최초 설상 종목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스노보드 빅에어 종목은 선수들이 슬로프를 내려오며 속도를 붙인 뒤 대형 점프대에서 도약, 공중 기술을 펼쳐 점수를 매기는 종목이다. 1-3차 시기를 펼쳐, 가장 점수가 낮은 시기를 제외하고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유승은은 1차 시기에서 백사이드 트리플 콕 1440(등을 지고 도약해 공중에서 1440도 회전하는 기술)을 성공시키며 87.75점을 획득했다. 1차 시기 점수로만 보면 코코모 무라세(일본, 89.75점)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기세를 탄 유승은은 2차 시기에서 프론트사이드 트리플콕 1440(앞을 보고 도약해 공중에서 1440도 회전)을 시도했다. 착지 동작에서 살짝 손을 짚기는 했지만 83.25점을 획득한 유승은은 중간합계 171.00점을 기록, 전체 1위로 올라섰다.

유승은은 보드를 던지며 만족을 표현했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코코모가 89.25점, 조이 사도스키 시넛(뉴질랜드)가 83.50점을 획득하며 총점에서 유승은을 제치고 1, 2위로 올라섰다. 유승은은 3차 시기에서 재역전을 노렸지만, 착지 과정에서 흔들리면서 20.75점에 그쳤다. 하지만 3위 자리를 지키며 동메달의 주인이 됐다.

코코모는 1차 시기 89.75점, 3차 시기 89.25점을 합쳐 총점 179.00점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조이는 2차 시기 88.75점, 3차 시기 83.50점을 받아 총점 172.25점으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 종목 3연패를 노렸던 안나 가서(오스트리아)는 총점 121.25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유승은은 오는 16일 스노보드 여자 슬로프스타일에 출전해 또 하나의 메달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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